이달 2만2521가구 일반분양···전년比 63%↑
이달 2만2521가구 일반분양···전년比 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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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전경. (사진=노제욱 기자)
서울 시내 전경. (사진=노제욱 기자)

[서울파이낸스 노제욱 기자] 이달 전국에서 2만2521가구가 일반분양을 진행할 예정이다. 2월은 전통적인 분양 비수기지만, 올해는 3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신규 분양이 집중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7일 직방에 따르면 이달 사전청약을 제외한 47개 단지, 총 세대수 2만8535세대 중 2만2521세대가 일반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총 세대수는 1만3572세대(91% 증가), 일반분양은 8670세대(63% 증가) 더 분양될 예정이다. 사전청약 6100세대를 포함하면 총 3만4635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전체 공급물량 중 1만5162세대가 수도권에서 분양 준비 중이며 지방에서는 1만3373세대의 분양이 계획돼 있다.

서울시에서는 5개 단지, 1929세대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경기도에서는 13개 단지, 1만657세대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으며 1000세대 이상의 대단지들이 집중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인천시에서는 4개 단지, 2576세대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지방은 대전시(3300세대), 대구시(2292세대), 충청북도(1849세대) 중심으로 비교적 많은 신규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번 달에는 6100가구 규모의 사전청약도 예정돼 있다. 공공 사전청약이 1900가구, 민간 사전청약이 4200가구다. 공공 사전청약은 남양주왕숙, 인천계양 등 3기 신도시, 민간 사전청약은 인천검단, 파주운정3 등 2기 신도시를 중심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지난달 초 기준 1월 분양 예정 단지는 45개 단지, 총 3만6161가구로 이 중 3만769가구가 일반분양 예정이었다. 그러나 실제 분양이 이뤄진 단지는 23개 단지, 총 1만8291가구(공급실적률 51%), 일반분양 1만6331가구(공급실적률 53%)로 예정 물량의 절반가량인 약 51%가 실제 분양됐다.

직방 관계자는 "아직은 인기 단지를 중심으로 청약 수요 유입이 꾸준히 이뤄지고 있으나 일부 지방의 경우 청약 미달 단지가 발생하고, 미분양도 전국적으로 3개월 연속 늘어나고 있다"며 "분양시장의 급격한 위축이 나타나지는 않고 있으나 매매 시장 침체가 장기화될 경우 분양시장에도 악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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