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이스타항공, 법정관리 대비 후속 조치 마련"
김현미 "이스타항공, 법정관리 대비 후속 조치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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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29일 제주항공과의 인수 계약 무산으로 파산 위기에 몰린 이스타항공이 법정관리를 신청할 것으로 보인다며 후속 조치를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29일 제주항공과의 인수 계약 무산으로 파산 위기에 몰린 이스타항공이 법정관리를 신청할 것으로 보인다며 후속 조치를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제주항공과의 인수 계약 무산으로 파산 위기에 몰린 이스타항공이 법정관리를 신청할 것으로 보인다며 후속 조치를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지난 29일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스타항공의 인수 성사 가능성에 대한 질의에 "아무래도 안 될 것 같다. 제주항공 측에서 의사를 밝혔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1700여 명에 달하는 이스타항공 직원들의 고용 안정 문제와 관련 "이스타항공이 법정 관리를 신청하게 될 것 같은데, 고용노동부와 함께 후속 조치를 찾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스타항공이 현재 자본잠식 상태라 여러 가지 고려할 사안이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국토부는 이달 23일 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 인수 포기를 선언함에 따라 이스타항공 측이 플랜B(대안)를 제시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즉 이스타항공이 자구책을 내놓을 경우 이에 따른 지원책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스타항공이 자구책보다는 법정관리를 신청할 가능성이 큰 만큼 국토부 측에서도 후속대책 마련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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