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두 "기간산업기금 투입 신중해야"···쌍용차 지원 '선긋기'?
손병두 "기간산업기금 투입 신중해야"···쌍용차 지원 '선긋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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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업종 지원은 산업부 요청받아 논의해봐야"
"기금 지원 기준 바꿀수 없어···LCC, 다른 방안 검토"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쌍용차에 대한 기간산업안정기금 지원을 두고 "구조조정 대상 기업이다보니 판단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손 부위원장은 26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기간산업안정기금 지원 계획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쌍용차는 지난 1분기 영업손실 978억원, 순손실 1935억원이 발생했고, 유동부채가 유동자산보다 5767억원 초과해 1분기 회계감사에서 의견거절을 받았다.

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로부터 2300억원의 신규 투자금을 받기로 했지만 인도 현지 사정이 코로나19 사태로 악화하면서 400억원으로 대폭 축소됐다.

이 때문에 2000억언 규모의 기간산업안정기금 자금지원을 기대하고 있다.

다만 쌍용차의 경우 13분기 연속 적자가 이어지고 있어 코로나19 사태로 경영난을 겪는 기업을 지원한다는 기금의 지원 조건을 충족하지 않아 반대 여론도 있다.

그는 "자동차 업종에 대한 기금 지원은 산업부의 요청을 받아 논의를 해봐야할 것"이라며 "개별기업에 대해서는 입장을 정한 단계는 아니다"고 말했다.

손 부위원장은 또 기안기금 지원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LCC를 예외적으로 지원하는 것에 대해서도 "아직 기금이 시행도 안돼 한 번 정한 기준을 바꿀 수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안기금은 차입금 5000억원 이상, 근로자 300인 이상일때 지원이 이뤄진다. LCC 중에서는 제주항공과 에어부산만 해당한다.

그는 다만 "기금에서 지원이 안되더라도 기존에 발표된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활용해 금융지원이 이뤄질 수 있는 방안 찾고 있다"며 "실제로 그런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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