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노·사·민·정 특별협의체 "경영정상화·지역경제 위해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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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측 "무분규 임·단협이어 자구노력도 차질 없이 추진"
지난 8일 오전 평택시청에서 열린 노.사.민.정 특별협의체 간담회에서 쌍용자동차 예병태 대표이사(사진 맨왼쪽), 노동조합 정일권 위원장(왼쪽 두 번째) 등이 경영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쌍용자동차)
지난 8일 오전 평택시청에서 열린 노·사·민·정 특별협의체 간담회에서 쌍용자동차 예병태 대표이사(사진 맨왼쪽), 노동조합 정일권 위원장(왼쪽 두 번째) 등이 경영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쌍용자동차)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쌍용자동차 노사가 경영정상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경제사회노동위원회, 평택시와 함께 노·사·민·정 특별협의체를 구성했다. 

지난 8일 쌍용자동차는 노·사·민·정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특별 협의체를 구성하고 간담회를 통해 상호 공동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간담회는 쌍용자동차 경영정상화가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평택시 지역경제 활성화에 원동력이 되는 만큼 쌍용자동차에 대한 지속경영 가능 여건 조성과 평택시 경제 살리기가 함께 고려되어야 한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협의체 간담회에는 예병태 쌍용자동차 대표이사와 정일권 노동조합 위원장을 비롯해 유의동 국회의원, 홍기원 국회의원 당선자, 문성현 대통령 소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정장선 평택시 시장, 권영화 평택시의회 의장, 이계안 지속가능재단 이사장(전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노·사·민·정 협의체는 이러한 협력이 실질적으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앞으로 실무회의와 간담회를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다양한 방안 마련 및 지원 활동들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지난 8일 오전 평택시청에서 열린 노.사.민.정 특별협의체 간담회에서 정장선 평택시장(사진 오른쪽)이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쌍용자동차)
지난 8일 오전 평택시청에서 열린 노·사·민·정 특별협의체 간담회에서 정장선 평택시장(사진 오른쪽)이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쌍용자동차)

평택시는 상생의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자체적인 자구 방안을 만들며 정상화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쌍용자동차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평택시는 지난 1월 올해 구매 예정인 관용차로 쌍용자동차 선정계획을 밝히는 등 쌍용자동차에 대한 행정적 지원하기도 했다.  

쌍용자동차 노사 역시 코로나 19로 인한 글로벌 경기 침체가 시작되기 전인 지난해 9월부터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복지 중단과 축소 등 경영쇄신 방안에 합의했으며, 12월에는 전직원 임금 및 상여금 반납, 사무직 순환 안식년제(유급휴직) 시행 등 고강도 경영 쇄신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지난 8일 오전 평택시청에서 열린 노.사.민.정 특별협의체 간담회에서 유의동 국회의원(평택을, 사진 맨오른쪽)과 예병태 쌍용자동차 대표이사(사진 맨왼쪽)가 의견을 나누고 있다.(사진= 쌍용자동차)
지난 8일 오전 평택시청에서 열린 노·사·민·정 특별협의체 간담회에서 유의동 국회의원(평택을, 사진 맨오른쪽)과 예병태 쌍용자동차 대표이사(사진 맨왼쪽)가 의견을 나누고 있다.(사진= 쌍용자동차)

경영쇄신 방안과 더불어 대주주인 마힌드라의 400억 신규자금 조달과 비 핵심자산 매각 작업을 통한 단기 유동성 문제 해결을 하기로 했다. 기업의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대주주를 포함한 여러 이해관계자들과의 협력 방안 모색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쌍용자동차 관계자는 "동종 업계 최초로 2020년 임·단협을 무분규로 마무리한 만큼 경영쇄신안 등 자구노력의 차질 없는 추진과 판매 물량 확대를 통해 조속한 경영정상화와 함께 지역 사회 발전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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