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1Q 영업손실 986억···13분기 연속 적자
쌍용차 1Q 영업손실 986억···13분기 연속 적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형자산 감액에 따른 손상차손 768억 반영
신차 개발, 개선 모델 출시 등 제품군 재편
코란도, 티볼리 (사진= 쌍용자동차)
코란도 (사진= 쌍용자동차)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쌍용자동차가 지난 1분기에 986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손실 규모가 지난해 1분기(278억원)보다 3.5배 커졌다. 이로써 쌍용차는 13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쌍용자동차는 1분기에 판매 2만4139대, 매출 6492억원, 영업 손실 986억원, 당기 순손실 1935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과 판매 실적은 각각 전년대비 30.4%, 30.7% 감소세를 보였다. 

쌍용차는 "지난 2월부터 코로나 19의 세계적 확산에 따른 해외부품 수급 차질로 라인별 순환 휴업 실시 등 생산 차질 영향으로 1분기 실적이 감소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부품 수급차질 해소에 전력을 기울이며 조업 차질을 최소화해 오고 있지만 국내외 시장 상황이 악화되며 불가피하게 판매 차질이 발생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1분기 손익은 생산차질 영향으로 인한 986억 원의 영업손실 외에도 유형자산 손상차손 768억 원이 반영되면서 1935억 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코란도, 티볼리 (사진= 쌍용자동차)
티볼리 (사진= 쌍용자동차)

현재 쌍용자동차는 코로나 19 확산으로 글로벌 자동차산업의 수요와 공급사슬 전반에 불확실성이 심화되고 있는 만큼 생산차질 방지를 위한 부품수급 및 공급망 관리에 전사적인 역량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올해 하반기 G4렉스턴 부분변경 모델과 함께 티볼리 롱바디 버전인 티볼리 에어 재 출시를 통해 판매를 증대하고, 내년 초 국내 첫 준 중형 SUV 전기차출시를 위해 막바지 품질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