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희정 기자]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올해 금융시장에 대해 "'회색 코뿔소'가 달려오고 있다"고 언급했다.
조 회장은 이날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범금융 신년인사회' 후 기자들과 만나 "(올해) 위험 요인이 노출될 대로 노출이 돼 보이는 위험들이 워낙 크다"며 이 같이 말했다. 조 회장은 "복합적 불확실성 상태인데 직원들한테는 이를 이미지화 시켜 회색 코뿔소가 달려오고 있다고 말했다"고 언급했다.
회색 코뿔소는 발생가능성이 커 충분히 예상할 수 있지만 간과하기 쉬운 위험 요인을 일컫는 말이다. 조 회장은 "눈에 잘 띄지만 (회색 코뿔소가) 한 번 달려오기 시작하면 막을 수가 없다"며 "미리 잘 대처하자는 취지를 직원들에게 전달하고 있다"고 했다.
인공지능 투자자문사 신한AI와 관련해선 "이미 (신한)AI는 만들어 놨으니 여러가지 콘텐츠가 중요하지 않을까 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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