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한국거래소는 오는 16일 부동산 및 사회간접시설(인프라) 투자회사와 코스피 우선주로 구성된 '리츠인프라·우선주 혼합지수'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해당 지수는 시장의 다양한 투자전략 수요에 부응하고자 최근 시장의 관심이 높은 상장 리츠를 포함하는 거래소 최초의 리츠형 지수다. 지수는 배당률이 높은 리츠, 인프라 종목과 배당투자 및 시장흐름 추종에 적합한 우선주를 혼합하여 총 12종목으로 구성된다. 

종목선정시 시총규모가 1000억원 이상이고, 일평균거래대금 1억원 이상으로 유동성이 높은 종목으로 지수를 구성해 상품성 및 투자 편의성을 제고할 예정이다. 리츠의 성과를 잘 반영하도록 지수를 리츠인프라그룹과 우선주그룹으로 나누어 지수내 편입 비중을 각각 70%, 30%로 조정했다.

한국거래소는 "리츠인프라․우선주 혼합지수를 활용한 상장지수증권(ETP)상품을 통해 리츠종목의 분산투자를 도모하고, 최근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배당형 테마투자 수요를 충족할 수 있을 것"이라며 "거래소는 급변하는 국내외 투자트렌드를 고려하고, 시장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향후 다양한 테마형 지수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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