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국내 리츠 '태동기'···미국·일본·싱가폴 '매력적'"
NH투자증권 "국내 리츠 '태동기'···미국·일본·싱가폴 '매력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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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조아 기자)
김형근 NH투자증권 연구원이 18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글로벌 리츠(REITs) 포럼'에서 설명하고 있다.(사진=박조아 기자)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미국과 일본, 싱가폴이 리츠(REITs) 투자 적국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호주, 캐나다, 국내는 사실상 중립의견을 갖고 지금 투자하기에 적기가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김형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글로벌 리츠(REITs) 포럼'에서 이같이 말했다. 리츠는 부동산투자신탁이란 의미로 부동산이나 이와 관련된 대출에 투자한 뒤 그 수익을 배당하는 부동산 증권화 상품의 일종이다.   

김 연구원은 "리츠는 주식, 채권, MMF 등을 제외한 대체투자 수단"이라며 "실물투자로 부동산을 하는덴 한계가 있으며, 그 한계점을 커버하기 위해 투자하는 대안이 바로 리츠"라고 설명했다. 또 "최근 각광받는게 부동산 사모펀드 인데, 이건 대부분 폐쇄형으로 운영된다"며 "폐쇄형은 2~3년간 매매가 불가능 하지만, 리츠는 그 단점이 해소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리츠 회사의 소유 및 운영은 '부동산 자산'을 토대로 이뤄지기 때문에 비교적 안전하다"며 "현금화가 어려운 사모펀드와 달리 언제든지 사고 팔 수 있다. 일반인도 투자하기 쉽게 주식시장에 상장돼 있어 부동산 시장 평가에 따라 고정적인 수익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 리츠 시장은 2조 달러로 대략 900개 정도가 상장되어 있다"며 "시장 규모로 봤을때 국내 코스피·코스닥 보다 시장이 훨씬 크다"고 설명했다.

2009년 1월부터 올해 8월까지 글로벌 리츠 지수의 연평균 배당 수익률은 4.8%다. 

김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침체 국면에서는 임대차 계약기간이 가장 긴 '프리미엄 오피스'와 '산업용'을 섞은 혼합형 리츠에 투자할 것을 적극적으로 추천한다"며 " 상황에 따라 비중을 적절히 구성하면 경기 변동 중에도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국내 리츠시장은 이제 태동기로, 아직 투자를 하기에 적기가 아니라고 판단했다. 투자 적국으로는 미국, 일본, 싱가포르가 언급됐다.

김 연구원은 "리츠는 금리가 낮을 수록 수익률이 높다"며 "미국은 기준금리를 인하할 수 있는 폭이 우리나라보다 높아, 골디락스(너무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이성적인 경제 상황)상태인 만큼 지금이 투자의 적기"라고 판단했다.

이어 "일본의 경우 도쿄권과 비(非) 도쿄권으로 나눠지는데, 됴쿄권을 추천하고 있다"며 "올림픽 및 럭비 월드컵을 앞두고 있고, 2023년엔 카지노 3곳이 개장돼 관광객도 늘어날 것이므로 호텔 리츠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싱가포르에 대해선 "싱가포르의 경우 산업 지표는 부진해도 '산업용 리츠'와 도심 지역 '대형 오피스 리츠'의 신규 임대수요가 꾸준해서 기초체력 양호하다"며 "안정적 수입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리츠는 중위험 중수익 상품인 만큼, 부동산이라고 무조건 안전자산이라고 생각해서는 안된다"며 "투자를 할때 베이스가 3조 등의 것은 경기변동에 흔들릴 수도 있다고 판단되며, 5조 이상의 상품은 경기변동에도 버틸수 있다고 판단된다"고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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