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봉역 인근 '역세권 청년주택' 83가구 들어선다
상봉역 인근 '역세권 청년주택' 83가구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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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구 상봉동 일원 '상봉역 역세권 청년주택' 조감도. (사진= 서울시)
중랑구 상봉동 일원 '상봉역 역세권 청년주택' 조감도. (사진= 서울시)

[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서울 지하철 7호선·경의중앙선·경춘선이 지나는 상봉역 인근 83가구 규모의 역세권 청년주택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중랑구 상봉동 109-34번지 일원의 '상봉역 역세권 청년주택' 83가구 공급을 위한 도시관리계획을 결정·고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역세권 청년주택은 만 19~39세 무주택 청년 및 신혼부부 등에 우선적으로 공급되는 임대주택을 말한다. 서울시가 용도지역 상향, 용적률 완화, 절차 간소화, 건설자금 지원 등을 제공하면 민간 사업자가 대중교통중심 역세권에 주거면적의 100%를 임대주택(공공·민간)으로 짓는다.

이번 사업은 제3종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 용도지역 변경을 통해 연면적 4789.54㎡, 지하 3층~지상 7층 규모로 공공임대 6가구·공공지원민간임대 77가구 등 총 8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약 30%에 해당하는 28가구는 신혼부부에게 공급된다. 지상 1~2층엔 근린생활시설과 지역민을 위한 공공청사가 들어서며, 3~8층엔 청년주택과 입주민을 위한 커뮤니티시설이 조성된다. 지하로는 주차장 34면이 제공되고, 이중 나눔카 4면이 배정된다.

특히 해당 사업은 봉우재로변 '조망가로특화경관지구' 내 입지해 있어 건축물 신축 시 층수가 6층으로 제한되지만, 8층까지 완화하는 조건으로 지역민을 위한 공공청사로 기부채납하기로 했다. 시는 중랑구 핵심 산업인 패션·봉제산업 육성을 위해 지정된 '면목 패션(봉제) 특정개발진흥지구'를 활용할 수 있는 방향으로 공공청사를 사용할 계획이다.

사업은 건축심의 및 허가를 거쳐 내년 2월 중 착공에 들어가며, 입주는 오는 2021년 3월 예정이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기획관은 "지난 첫 입주자 모집에서 청년들의 뜨거운 관심이 확인된 만큼 역세권 청년주택 공급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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