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올릭스 "2020년 폐섬유화 치료제 글로벌 임상 1상 계획"
[IPO] 올릭스 "2020년 폐섬유화 치료제 글로벌 임상 1상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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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8일 코스닥 시장 상장..."핵산 치료제 선도기업 되겠다"
이동기 대표이사가 28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감담회를 열고 올릭스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이동기 올릭스 대표이사가 28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회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올릭스)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올릭스는 아시아 지역에서는 이미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고, 향후 핵산 치료제의 선도기업이 되겠습니다"

다음 달 18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하는 올릭스 이동기 대표이사는 28일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와 같이 말했다.

지난 2010년 설립된 올릭스는 리보핵산간섭(RNAi) 기술과 관련된 자체개발 원천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차세대 핵산 신약 개발 기업으로 현재 전문치료제가 없거나 충분하지 않은 난치성 질환에 대한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RNA 간섭기술은 제3세대 신약개발 기술인 올리고 핵산의 기술로 모든 질병 단백질에 접근해 효율적으로 질병 유전자 발현을 억제할 수 있는 기술이다. 핵산신약은 단백질이 아니라 mRNA(messenger RNA; mRNA)에 직접 작용하므로 유전자 염기서열 변경만으로도 다양한 난치성 질환에 대한 치료제 개발이 가능하다.

올릭스는 기존 RNA간섭 치료제의 부작용을 개선해 사용제한성을 극복한 자가전달 비대칭 RNAi(cp-asiRNA) 플랫폼 기술을 확보했다. cp-asiRNA 기술은 기존 RNAi 기술과 다르게 별도 전달체 없이 세포막을 투과하는 자가 전달로 전달체에 의한 독성 위험 등 부작용을 축소시켰다.

이동기 대표는 "올릭스는 글로벌 경쟁사 대비 국소투여 질환에 대한 플램폼 기술력이 우위에 있다"며 "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신약 후보물질 도출기간을 3~5개월로 단축시켜 통상 3년 이상 걸리는 기간과 막대한 개발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비지니스 전략의 유연성은 올릭스 기술이 플랫폼 기술이라는데서 나온다"고 덧붙였다.

올릭스는 RNAi 기술을 바탕으로 △비대흉터 치료제(OLX101) △특발성 폐섬유화 치료제(OLX201A) △노인성 황반변성치료제(OLX301A, OLX301D)를 보유하고 있다. 

올릭스는 국제 공동연구를 통한 효력검증 및 폐질환에 최적화된 제형 연구를 진행하는 등 오는 2020년 폐섬유화 치료제의 글로벌 임상 1상을 계획하고 있다. 영국 보건당국(MHRA)으로부터 OLX101 후보물질(OLX10010)에 대한 임상 1상 시험은 진행 중이며 2021년 말이나 2022년 초에 제품 시판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대표이사는 "파이프 다각화는 비지니스 활성화와 연결된다"며 "이번 상장을 통해 유입된 공모자금을 활용해 파이프라인을 개발할 수 있는 자금을 확보하고 우수한 외국 인력을 영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릭스는 오는 7월 2일~3일 수요예측 이후 7월 9일~10일 양일간 청약을 거쳐 7월 1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며,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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