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중냉각방식을 춤으로 표현"
[서울파이낸스 임현수기자] 11일 삼성이 야심차게 내놓은 국내 최대용량의 프리미엄급 김치냉장고 M9000.
삼성전자는 주력 광고모델로 4년간 '지펠의 남자'로 불리는 이승기와 함께 싸이를 지난 7일 전격 발탁했다.
관련 업계에서는 싸이가 신곡 '강남 스타일'로 전 세계적인 인기를 모으고는 있지만, 제품과의 이미지 결합을 중시하는 광고분야의 특성상 다소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이에 관련 삼성전자는 이날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열린 김치냉장고 M9000 신제품 발표 행사에서 싸이의 광고모델 발탁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신정환 삼성전자 한국총괄 마케팅팀 전무는 "특장점을 쉽게 전달하는 것이 광고의 목적"이라며 "특히 이번 제품의 경우 3중 메탈 냉각방식을 댄스로 보여주기 위해 싸이가 필요했다"라고 설명했다.
신 전무는 이어 "이승기씨의 경우 쭉 모델을 해왔고 (동반모델들은) 엄마나 친구역할 등이었다. 작년에는 차승원씨가 그랬고 올해는 싸이"라며 "특히 싸이와 이승기씨는 굉장히 친한 사이이기도 해서 광고 촬영장에서도 좋은 분위기를 연출했다"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이날 행사에서 시연된 M9000의 TV광고에는 이승기와 싸이가 나란히 3중 메탈냉각 방식을 춤으로 표현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행사에 참석한 이승기는 "광고에서 이렇게 오랫동안 춤춰본 것은 처음"이라며 "개인적으로 좀 쑥쓰럽기도 하지만 두번 정도만 봐도 따라할 수 있는 수준의 춤이여서 시청자들의 반응이 좋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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