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北 쇼크' 불구 하락세
원달러 환율, '北 쇼크' 불구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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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채선희기자]원·달러 환율이 김정일 사망에 따른 북한發 쇼크에도 불구하고 하락세를 타고 있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2원 오른 1175.0원에 개장했지만 오전 9시19분 현재 전날보다 3.1원 내린 1171.7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 소식이 전해졌던 전날에는 한때 1199원까지 고점을 높이기도 했으나 당국의 개입으로 1170원대까지 떨어져 마감했다.

현재 환율은 개장 직후 하락 반전하며 진정세를 찾은 모습이지만 전날 EU재무장관들이 구제금융 증액합의에 실패하면서 하락폭을 제한하고 있다.

한 외환시장 관계자는 "어제 받은 충격에 비해 이날 환율은 다소 누그러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전날 환율이 1200원대까지 치솟았기 때문에 되돌림의 성격이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그는 "김정일 사망이라는 거대 이벤트로 인해 외환시장에는 리스크가 여전하다"며 "게다가 유로존 악재까지 터졌기 때문에 환율의 추가 상승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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