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사, 1분기 순이익 소폭 감소
손보사, 1분기 순이익 소폭 감소
  • 김주형
  • 승인 2004.08.15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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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LG 대폭 줄어...중소형사는 흑자전환

손보사들이 1분기 순이익이 소폭 감소했다. 현대, LG화재의 당기순이익이 대폭 감소한 반면 그 동안 적자에 허덕이던 중소형사들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16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10개 손보사들의 2004년 1분기(4~6월) 당기순이익은 1천362억원으로 전년동기 1천531억원에서 11% 감소했다.

대형사들 중에서는 유일하게 삼성화재가 당기순이익이 822억원으로 전년동기 774억원에서 6.2% 증가했다.

동부화재는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 96억원으로 지난해 92억원에서 소폭 증가했으며 동양화재는 20억원으로 전년 동기 3억원에서 566.7%나 늘었다.

다만 현대해상은 당기순이익 177억원을 기록 전년동기 302억원에서 41.3%나 줄었다.
LG화재도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이 160억원으로 전년도 361억원에서 무려 55.7%나 줄어 감소폭이 가장 컸다.

이밖에 신동아화재 등 중소형사들은 당기순이익이 소폭 늘었다. 신동아화재와 제일화재는 각각 10억원과 6억원으로 전년동기 7억원과 39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것에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특히 신동아 화재는 투자영업이익에서 41억원을 기록 전년동기 6억원에서 583.3% 증가했다.

쌍용화재는 당기순이익 11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2억원에서 37.9% 증가했다.

중소형사중서는 그린화재만 45억원의 적자를 기록 전년동기 27억에서 적자폭이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업계에서는 대형사의 경우 보험 영업이익에서 과당 경쟁 등으로 감소했으며 주식 시장 침체 등으로 투자영업이익에서 대규모 적자를 기록, 순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중소형사들은 투자영업이익이 주식 및 보유 자산 매각 등으로 소폭 늘면서 순이익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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