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역내 신흥-선진 시장 네트워크 강화
캄보디아 국영기업상장 독점 신흥시장 선점
[서울파이낸스 증권팀] 동양종금증권은 아시아 역내 선진시장과 신흥시장간 자본의 수요와 공급을 연결하는 금융중개기관(Financial Intermediary)으로서의 역량을 강화해 아시아자본시장의 종합증권사로 성장, 명실상부한 글로벌 IB로 도약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동양종금은 아시아 자본시장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시장이자 일본, 싱가포르, 홍콩 등 선진화된 시장과 중국, 인도, 베트남,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등 성장잠재력이 큰 신흥시장이 혼재돼 있는 기회의 시장으로 바라보고 있다.이러한 아시아 자본시장에서 금융중개기관으로써 역량을 강화해 전체 영업수익의 30~50%를 해외사업으로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또한 세계 모든 시장이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는 점에서 해외사업 역량은 국내시장에서의 사업역량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분석하고 있다.국내시장에서 최고의 리테일 네트워크와 CMA를 포함한 자산관리영업분야 및 채권인수분야 등에서 확보하고 있는 업계 수위의 시장지위를 최대한 활용해 해외사업역량을 강화함으로써 국내시장에서의 시장지배력은 더욱 강화될 것이란 판단이다.
특히 홍콩현지법인 설립을 계기로 올해를 아시아금융시장 진출 본격화의 원년으로 삼았다. 이를 위해 홍콩현지법인을 아시아 자본시장의 금융허브로 육성하고 아시아 역내 선진시장과 신흥시장에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다.홍콩법인은 동남아시아 기업의 홍콩 증권시장 기업공개(IPO) 주관과 국내 증권시장 IPO를 원하는 해외 기업들의 딜소싱(Deal Sourcing), 홍콩 기관투자가를 상대로 한 국내 기업들의 주식 위탁매매 및 국내 채권투자중개, 국내 기업들의 해외 채권 발행과 세일즈 창구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와는 별도로 홍콩을 기반으로 한 국내 주식 중개 법인 영업도 활성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한 현지 인원 구성이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본사에도 International Equity Sales 팀을 신설해 해외 주식 중개 영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다.아울러 홍콩법인의 활동이 본격화되면 기존 베트남 및 캄보디아 사무소, 필리핀 현지은행 등 동남아 네트워크와 연계해 아시아시장에서의 성과도 점차 뚜렷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조만간 캄보디아 프놈펜사무소를 법인화해 종합증권사 라이센스를 취득함으로써 향후 캄보디아 자본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프놈펜 사무소는 2008년 12월 캄보디아 정부와 국영기업 상장 관련 주관사 업무를 독점하는 내용을 담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조만간 현지 증권거래소가 생길 경우 초기 IPO 주관업무가 IB 주요 수익원이 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에서 말레이시아, 베트남, 싱가포르 등 인접국 증권사들을 제치고 국영기업 상장 주관사 업무를 확보한 것은 의미가 크다고 평가 받는다.또한 민영기업 상장 등 후속 IB업무를 확보하는데도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것으로 평가된다.베트남 사무소도 눈에 띄는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베트남 호치민 사무소는 약 2억불 규모의 베트남 민영화 펀드를 성공적으로 설정, 운용하면서 우수한 장기운용성과를 보여주고 있으며 베트남 중견 기업들의 금융주선 자문, 해외상장 등 기업금융 업무를 활발하게 추진 중이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베트남 스테인리스 냉연강판 생산업체인 ASC社매각자문과 같이 국내 증권사로서는 실적이 드문 Cross-boarder(국경간) M&A딜도 수행하는 등 IB부문과의 시너지를 최대화하며 글로벌IB로서의 역량을 쌓아가고 있다.
동양종금은 이 외에도 동남아 이머징 마켓을 타깃으로 한 금융허브를 구축한 후 현지 기업에 대한 금융주선자문, 해외상장 등 국내 IB와 연계한 기업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2006년 6월 선진 금융시장 정보 수집을 위해 뉴욕에 첫 해외사무소를 개소한 이후 2006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동남아시아 진출 및 관련 비즈니스를 시작했고, 베트남, 캄보디아 등에 해외사무소를 잇달아 개설하면서 한국형 경제발전 모델을 추구하는 신흥시장에서의 거점 확보에 주력해 왔다.
동양종금증권은 향후 뉴욕, 일본, 홍콩, 베트남, 캄보디아, 필리핀 등 해외 사무소 및 현지법인과 해외 자회사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자금조달 주선, 해외 IPO 주관, PEF 투자 및 운용 Cross-boarder M&A 자문 등에 중점을 둔 글로벌 IB 비즈니스를 수행함으로써 글로벌 투자은행으로서의 명성 확보 및 다양한 해외 수익 기반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