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공인호 기자] 한국정책금융공사는 지난 15일 설립이래 첫 글로벌본드 발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발행금액은 7.5억불, 발행조건은 6년 만기에 표면금리 3.25%로 5년 미국채 금리에 1.825%p 스프레드를 가산한 수준이다. 이는 리먼사태 이후 최저 수준이라는 게 공사측 설명이다.
또, 공사의 직접비용인 스왑이후 금리 역시, 3개월 Libor+128bp 선으로서 이 또한 리먼사태 이후 한국계 5년 이상 중장기 자금조달 금리로서는 최저 수준이다.
공사 관계자는 "공사 설립 1년이 채 안되는 단 시일 내 미국 SEC 등록을 끝내고 이번 발행에서 약 5.3배 (U$40억불) 에 달하는 투자가 주문을 이끌어 냈다"며 "주요 투자가를 대상으로 공사의 기능 및 향후 역할의 중요성을 적극 홍보하고, 투자가 성향을 면밀히 분석, 치밀한 모집전략을 실행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한편, 공사는 최근 한국물 발행의 주종을 이루던 5.5년 만기에서 벗어나 한국물 최초로 6년 만기 글로벌 본드를 발행함으로써, 향후 한국물의 만기집중 현상을 해소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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