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CS "국내최고 CS 대표기업으로 도약"
KTCS "국내최고 CS 대표기업으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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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우식 KTCS 대표이사

230명 CS전문강사 포진…"안정·수익성 모두 잡는다"

[서울파이낸스 김기덕 기자] KT의 고객서비스 전문기업 케이티씨에스(KTCS)가 오는 16일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한다 .

1일 김우식 케이티에스 대표는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콜센터가 과거 소극적·방어적으로 운영됐다면, 이제는 전문상담이 가능한 차별화된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진화하고 있다"며 "상장을 통해 국내최고의 CS(고객서비스) 대표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114번호 안내서비스는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상당히 친숙한 브랜드이다. 케이티에스는 이런 114전화번호안내서비스를 주력사업으로 2001년 KT로부터 분사해 한국인포데이타로 출발한 회사이다. 지난해 11월 KT의 콜센터 운영법인인 한국콜센터와 티엠월드를 합병했으며, 올해 1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KT그룹의 계열사로 지정됐다.

케이티에스는 주력사업이 안정적인 캐시카우(수익창출원) 역할을 하는 114번호 안내서비스 및 우선번호안내사업(40%)을 토대로 벨류 체인(Value Chain)에 부합되는 컨택센터사업(30%), 유·무선 통신상품판매(28%), 교육사업(1.5%) 등에 진출하며, 성장동력 사업군을 확보하고 있다.

김 대표는 "특화된 최신 DB(데이터베이스)보유, 전국 최대 영업 조직망, 최다 전문인력 등을 케이티씨에스의 핵심 경쟁력"이라며 "특히, 114, 쿡앤쇼 등을 포함해 국내 최대인 총 7000여명의 전문 상담인력이 곳곳에 포진, 230여명에 이르는 CS 강사 등 전문 인력 풀(Pool)을 보유한 점이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전체 14조에 달하는 컨택센터시장을 통해 안정성과 성장성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대표는 "콘택센터는 "더 이상 단순 전화응대 수준이 아닌 기업의 수익창출 센터로의 인식이 높아졌다"며 "해당 기업 및 공공기관의 이미지와 마케팅을 좌우하는 핵심 부서로 대두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쿡앤쇼(QOOK/SHOW)를 비롯한 KT그룹 고객서비스의 최접점 역할을 전담하며 매출과 수익을 창출하는 등 안정적인 수익원을 확보했으며, 이 과정에서 얻은 풍부한 인프라와 노하우를 기반으로 공공기관과 일반기관의 컨택센터를 통해 매출증대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서울시청, 자산관리공사 콜센터 등의 공공기관 컨택센터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보험사, 금융사, 전자통신 등 일반기업의 경우에도 점차 점유율을 넓혀나가고 있다.

또 다른 성장동력으로는 교육사업을 선택했다. 올해 10월에는 연간 2조 6천억원에서 5조 2천억원 규모로 추산되는 기업 교육시장에 국내최초로 CS아카데미라는 교육인프라를 구축, 독립적인 수익원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관계자는 "KT의 또 다른 주력계열사로 수도권·강원·경기지역을 관할하고 있는 케이티스(KTIS) 역시 올해 안에 상장될 전망"이라며 "장기적으로 비슷한 업무를 담당하는 케이티스와 그룹 내 효율성 차원에서 통합움직임도 있을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올 상반기 케이티씨에스의 매출액은 1738억원, 영업이익 100억원으로 사상최대치를 달성했다. 올 사업연도 매출은 3400억원, 영업이익은 180억원, 당기순이익은 150억원이 될 것으로 사측은 전망했다.

한편,케이티에스의 대주주는 KT로 17.06%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1일부터 이틀에 걸쳐 수요예측을 실시하고 청약은 7~8일간 진행된다. 공모 예정금액은 주당 2600~3100원으로 총 공모주식수는 715만 2870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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