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트레이딩 시스템 서비스 개발 '속도'···리테일 강화
증권사, 트레이딩 시스템 서비스 개발 '속도'···리테일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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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고객 증가·투자전략 니즈 충족···서비스 차별화·다양화로 경쟁력 확보"
여의도 증권가.(사진=박조아 기자)
여의도 증권가.(사진=박조아 기자)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증권사들이 신규 트레이딩 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리테일 역량 강화에 나서고 있다. 최근 주식시장을 이용하는 젊은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서비스 개발과 신규 시스템 출시 등을 통해 투자자들의 편의성을 개편해 유입을 확대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토스증권은 웹트레이딩시스템(WTS) 정식 출시를 앞두고 사전신청 접수를 받기 시작했다. 선착순으로 이달 말부터 서비스 이용을 할 수 있다. 토스증권의 WTS는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특징인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을 살려 PC환경에 최적화 된 투자 환경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앞서 KB증권도 지난해 11월 WTS '마블 와이드'를 출시했다. 마블 와이드는 윈도우, 맥북, 아이맥 등 모든 운영체제(OS)의 PC에서 이용이 가능하며, 태블릿PC에서도 전용 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이베스트투자증권도 기존 WTS가 맥(MAC) 운영체제와 호환이 가능하도록 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이를 통해 연내 서비스가 강화된 WTS를 출시할 예정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3월 맥(MAC) 운영체제 이용자들을 위한 전용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인 '마카롱'을 출시했다. 기존 HTS는 대부분 윈도우OS 기반으로 제작·운영돼 그간 애플 노트북에서는 거래가 일부 WTS를 제한적으로 활용하는데 그쳤다. 마카롱은 이를 개선해 기존 HTS나 MTS 사용자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UX(사용자경험)·UI(사용자인터페이스)를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삼성증권도 지난 4월 기능을 강화한 '뉴팝 HTS'를 출시했다. 해당 서비스에서는 고객의 편의를 높일 수 있는 매매일지차트, 재무차트, 스프레드차트 등의 서비스가 추가됐다.

상상인증권은 이달 8일 기능과 편의성을 강화한 MTS를 정식 출시했다. 별도 수수료 없이 간편하게 주식 매도금을 당일 인출할 수 있는 '매도 바로받기'와 매일 3%의 이자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이자 바로받기' 서비스를 등을 제공하는 것을 특징으로 한다. IBK투자증권은 생성형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고도화한 디지털 서비스가 포함된 MTS를 오는 10월 선보일 예정이다. 

이처럼 증권사들이 트레이딩 시스템 출시나 개편 등을 통해 리테일 역량 강화에 나서고 있는 것은 최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이슈의 장기화로 IB부문의 수익성이 다소 위축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또 증권 업계의 전통적인 역량으로 꼽히는 리테일 강화를 통해 업계 내 경쟁력을 갖추겠다는 목적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증권사 관계자는 "기존에 WTS를 주로 이용하던 고객들의 연령층은 40·50대가 많았지만, 최근엔 MZ세대의 이용률도 높아졌다"며 "이외에도 주식시장에 관심 있는 고객들의 다양한 투자 전략 니즈를 충족시키기고 편의를 개편하기 위해 증권사들이 트레이딩 시스템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부동산 금융 위축으로 인해 리테일을 신경 쓰는 곳이 늘어난 것도 있지만, 해당 업무는 원래 증권업계의 기초적인 업무 중 하나"라며 "젊은 고객들이 늘어나고 금융상품의 종류도 늘어나고 있는 만큼, 서비스 차별화나 다양화를 통해 투자자 유입이 늘어난다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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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무 2024-05-14 08:2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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