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예측 불참…높은 공모가 부담 때문"
[서울파이낸스 박선현 기자] 국내 최대 기관 투자가인 국민연금이 삼성생명 공모 청약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27일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지난 23일까지 진행된 기관투자자 수요 예측에 참여하지 않았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에 대해서만 주관사가 물량을 배정하기 때문에 국민연금은 공모주를 배정 받을 수 없다.
대형 증권사IPO 관계자는 "삼성생명 공모가가 높게 형성될 것으로 예상하고 국민연금이 수요예측에 참여 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금이 수요예측에 들어가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삼성생명의 공모가는 국내외 기관들의 높은 관심속에서 공모가 밴드(9만원~11만5000원) 상단인 11만원으로 결정됐다. 총 공모금액은 4조8881억원으로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으로 22조원에 달한다.
삼성생명 주식은 우리사주조합 5월 3일, 기관투자가는 3~4일에 청약이 진행된다. 일반청약자는 3~4일 이틀 동안 한국투자, 신한금융투자, 삼성, 동양종금, 우리투자, KB투자증권을 통해 청약에 참여할 수 있다. 상장 예정일은 다음달 12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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