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임애신 기자] 삼성생명 직원들이 환경 보호를 위해 태국서 망그로브 심기 활동을 펼쳤다.
삼성생명의 여직원 28명을 비롯한 총 40명의 직원들은 8일 태국 방콕으로 출국, 태국현지법인인 시암삼성과 함께 페차부리 지역에서 9일부터 망그로브 나무 묘목을 갯벌에 심었다.
이날 심은 묘목은 봉사활동에 참여한 직원들이 자비로 구입했으며, 총 500그루의 묘목이 파도에 휩쓸리지 않도록 지지대에 고정시켰다.
박훈자 대리는 "내가 심은 나무들이 쓰나미 같은 재난상황에서 목숨을 구할 수 있다는 생각에 진지하게 임했다"며 "나중에 아이들이 자라면 반드시 다시 와서 엄마가 심은 나무들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회사 내 여성 인력의 글로벌 마인드를 높이고 사회공헌 활동을 국외까지 확산시키자는 취지에서 진행됐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매년 3월과 10월에 봉사단을 태국 등 동남아 지역에 파견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서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바다의 산림이라고 불리는 망그로브는 동남아 해안에서 자라는 식물로 지구온난화의 주 요인인 이산화탄소 흡수능력이 다른 식물보다 뛰어나며 특히 뿌리가 튼튼해 방재기능이 탁월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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