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파킨슨병 신약물질 美FDA 임상승인
녹십자, 파킨슨병 신약물질 美FDA 임상승인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전보규 기자] 녹십자는 자체 개발 중인 파킨슨병 치료제 신약후보물질 ‘GCC1290K’가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신약 임상시험 진입을 승인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중인 파킨슨병치료제가 미 FDA로부터 신약 임상시험 승인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녹십자에 따르면 'GCC1290K'는 토파민성 신경세포의 사멸을 억제해 뇌퇴행성 질환인 파킨슨병의 진행을 차단하거나 지연시키는 동시에 증상을 개선하는 치료제다.

2005년 강원대학교 약학대학 김형춘 교수 연구팀으로부터 관련기술을 도입해 생체 이용률을 높이고 경구투여가 가능한 최종 후보물질을 개발했다.

김정민 녹십자 종합연구소 상무는 "GCC1290K는 동물실험에서 탁월한 항파킨슨 효과와 안전성을 보였다"며, "특히 도파민[1] 신경세포의 퇴행성 변성을 막을 수 있는 효력이 입증됐으며 기존 치료요법의 장기간 투여로 발생하는 심각한 부작용도 치료할 수 있어 제품화 가능성 및 전망이 높다"고 말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