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양우 기자]국내 식품산업이 매년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그 중 최대산업은 라면인 것으로 나타났다.또, 국내 최대 식품 기업의 자리는 CJ가 차지했다.하지만, 이같은 성장에도 불구 식품 분야의 무역 역조 현상은 오히려 심화하는 추세다.이에, 내수 중심의 '덩치키우기'를 벗어나 수출쪽으로 눈을 돌려야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10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2008 식품산업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식품업체들의 매출액은 2003년 23조9천92억 원에서 2004년 33조1천811억 원, 2005년 33조3천347억 원, 2006년 35조6천993억 원, 2007년 37조3천659억 원 등으로 나타났다.매년 확대일로다.
업체 숫자도 같은 추세다.2005년 1만9천97곳, 2006년 1만9천872곳, 2007년 2만1천2곳 등 매년 증가했다.
하지만, 무역수지는 불만족이다.2004년 20억1천400만 달러 적자, 2005년 30억1천700만 달러 적자, 2006년 26억6천900만 달러 적자, 2007년 32억8천만 달러 적자 등으로 나타났다.개선의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
한편, 국내 출하액 기준으로 최대 식품 산업은 9천855억 원을 기록한 '봉지라면' 산업이 차지했다.2위는 탄산음료류(8천855억 원), 3위는 일반가공식품(8천807억 원), 4위는 과실ㆍ채소류 음료(8천715억 원) 등의 순이다.
식품업체별 매출액을 보면 CJ㈜가 1조6천421억 원으로 1위를, 그리고 농심㈜이 1조4천767억 원으로 그 뒤를 쫓고 있다.롯데칠성음료㈜가 1조722억 원으로 3위. 3개사가 모두 매출액 1조원을 넘는다.
이어 오뚜기㈜, 롯데제과㈜, 동서식품㈜, 코카콜라음료㈜, 대상㈜, 오리온㈜, 해태음료㈜ 등의 순서로 10위 권 랭킹을 형성했다.
한편, 건강기능식품 산업도 매년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가장 많이 팔리는 제품은 홍삼제품, 전체의 절반 가까운 45.2%를 차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