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동성 장세, 낙폭과대 종목에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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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전망, PBR 등 고려해야"

[서울파이낸스 공인호 기자] 글로벌 증시가 급등락을 반복하는 변동성 장세가 지속되자 투자자들의 관심이 낙폭 과대주에 집중되고 있다.

주식시장에 불확실성이 팽배할 때는 작은 악재가 크게 부각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지난주 신성건설이 법정관리를 신청하자 건설사들의 연쇄도산 우려로 건설주와 은행주가 동반 급락했던 사례가 대표적이다.

이처럼 낙폭이 컸던 종목은 반대로 불확실성이 어느정도 해소되면 큰폭으로 상승하는 게 보통이다. '골이 깊으면 산이 깊다'는 말이 개별 종목에서도 적용되는 셈이다.

실제로 지난주 건설부문 유동성 우려로 3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쳤던 대우차판매는 정부의 건설사 구조조정 착수 소식에 이번주 첫날부터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지난주 JP모건의 보고서 악재로 급락세를 보였던 하나금융지주 역시 12일 업종내에서 가장 큰 상승폭을 보이고 있다.

최근 개인투자자들을 중심으로 낙폭이 클 때 사서 상승장에서 파는 '단타 매매' 비중이 확대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종목을 고를 때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적은 우량주 중심의 투자를 권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 김동영 애널리스트는 "경기 싸이클에 크게 반응하는 산업의 경우 하락폭이 과도하더라도 단기간 실적개선이 힘들수 있기 때문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며 "종목별로 향후 실적전망과 PBR(주당순자산비율) 등을 고려해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자료 : 우리투자증권>

낙폭과대주 대우차판매 하나금융 우리금융 한솔제지 우리투자증권 동양종금증권 외환은행 기업은행
1W 변동폭 -43.1% -36.7% -27.7% -25.2% -24.4% -22.2% -22.0% -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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