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ICT 수출 전년 比 19.4%↑···3개월 연속 두 자릿수 성장
3월 ICT 수출 전년 比 19.4%↑···3개월 연속 두 자릿수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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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주요 품목 전반 수출 증가
ICT 수입 117.1억 달러···무역 수지 71.1억 달러 흑자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서울파이낸스 이도경 기자] 3월 ICT 수출이 주요 품목 전반의 증가세와 반도체 부문 올해 최대 실적 달성에 힘입어 3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ICT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3월 ICT 수출은 188.2억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9.4% 늘며 지난해 11월 이후 5개월 연속 흑자를 유지하고 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33.9%) △디스플레이(13.0%) △컴퓨터·주변기기(20.3%) △휴대폰(6.6%) 등 주요 품목 전반에서 증가세를 기록했다.

반도체 부문 수출은 116.9억 달러로 AI 시장 성장과 휴대폰, PC 등 IT기기 수요 회복 등이 반도체 수요 확대로 이어지며 전년 동월 대비 33.9% 늘었다. 전체 반도체 수출은 지난 2022년 6월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5개월 연속 두 자릿수 성장했다.

특히 메모리는 고정 거래가격 상승과 HBM 등 고부가 품목 수요 증가에 반도체 수출 증가폭을 확대했다.

디스플레이 수출은 TV·PC등 IT 기기 수요 회복세에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LCD(액정디스플레이)가 동시 증가하며 전년 대비 13.0% 증가한 16.2억 달러를 기록했다. 전체 디스플레이 수출은 2개월 연속 두 자릿수 성장했다.

휴대폰 수출은 전년 대비 6.6% 증가한 8.8억 달러로, 완제품 수출이 소폭 감소했으나 중국·베트남 등 주요 휴대폰 생산 지역을 중심으로 부분품 수출이 증가하며 4개월 만에 증가 전환했다.

컴퓨터·주변기기 수출은 같은 기간 20.3% 증가한 10.2억 달러로, 주변기기 내 보조기억장치(SSD) 증가가 전체 수출 증가를 견인하며 3개월 연속 증가를 기록했다.

통신장비 수출은 2.2억 달러로 전년 대비 7.1% 감소했다. 베트남 등 일부 지역에서는 증가했으나 미국·중국 등 주요 국가 수출 감소로 전체 수출이 감소했다.

지역 별 주출은 △중국(홍콩 포함, 32.5%) △베트남(6.7%) △미국(22.8%) △유럽 연합(EU, 10.5%) 등에서 증가세를 보였으나, 일본(-25.0%)은 감소했다.

ICT 수입은 117.1억 달러로, 컴퓨터·주변기기, 이차전지 등의 수입 감소로 전년 동월 대비 1.2% 줄었으며, 무역수지는 71.1억 달러로 잠정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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