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ICT 수출 전년 比 25.1%↑···20개월 만에 두 자릿수 성장
1월 ICT 수출 전년 比 25.1%↑···20개월 만에 두 자릿수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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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전년 대비 20.1% 감소
13일 오후 부산항 모습 (사진=연합뉴스)
13일 오후 부산항 모습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이도경 기자] 올해 1월 정보통신산업(ICT) 수출액이 지난해 11월 증가 전환 후 3개월 연속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올해 1월 ICT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25.1% 증가한 163.5억 달러(한화 약 21.8조원)로 잠정 집계됐다. ICT 수출액이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한 것은 지난 2022년 5월 이후 20개월 만이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수출이 94.1억 달러(12.5조원)로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했다. 주력 품목인 메모리가 큰 폭 증가하며 반도체 수출 증가를 견인, 전체 반도체 수출은 3개월 연속 두 자릿 수 증가를 기록했다.

디스플레이 부문 수출은 15억 달러(2조원)로 전년 대비 2.6% 늘었다. 노트북 등 고부가가치 품목용 패널 수출 증가로 전체 디스플레이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6개월 연속 증가했다.

휴대폰 부문은 해외 주요 업체의 부분품 수요 부진과 전년 완제품 수출 호조의 기저효과에 전년 대비 20.1% 감소한 11억 달러(1.5조원)를 기록했다. 통신장비 부문은 베트남, 미국 등을 중심으로 장비 수요가 확대되며 같은 기간 27.6% 증가한 2억 달러(2677억원)를 기록했다.

컴퓨터·주변기기 수출은 8.4억(1.1조원) 달러로, 주변기기 내 보조기억장치 수출 증가에 전년 대비 33.6% 성장하며 지난 2022년 7월 이후 19개월만에 증가 전환했다.

지역 별 수출은 △대만(30.1%) △베트남(21.8%) △미국(4.2%) 등은 증가했으며 △중국(-19.0%, 홍콩 포함) △일본(-17.4%)은 감소한 모습을 나타냈다.

ICT 수입은 118.5억 달러(15.8조원)로 전년 동월 대비 3.2% 감소했으며 무역수지는 45억 달러(6조원) 흑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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