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코스피가 중동 지역의 불안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오전 9시 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3.27p(0.87%) 하락한 2658.55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20.46p(0.76%) 내린 2665.36으로 시작했으나 지수가 추가적으로 하락하면서 2650선까지 밀렸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이란과 이스라엘의 무력 충돌을 앞두고 크게 하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75.84p(1.24%) 하락한 3만983.24에서 마쳤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도 75.65p(1.46%) 내린 5123.41로 마감했다. 나스닥 역시 267.11p(1.62%) 내린 1만6175.09에서 장을 마쳤다.
외신 등에 따르면 이란은 지난 13일(현지시간) 밤 시리아 내 자국 영사관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300기가 넘는 드론과 미사일로 이스라엘을 공격했다. 이스라엘은 아이언돔으로 공습을 막아낸 뒤 재 보복을 공언하기도 했으나,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반격에 반대 입장을 전달하면서 보복 공격이 보류됐다.
이날 코스피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9억원, 207억원 매수 중이다. 개인은 222억원 매도했다. 다만 선물은 외국인이 3376계약을 매도했다. 개인은 2966계약, 기관은 100계약 매수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가 55억6300만원, 비차익매매는 281억2100만원 순매수돼 총 336억8500만원 순매수중이다.
업종별로 보면 전쟁 우려로 인한 공급망 우려로 전기가스업(0.55%)이 소폭 오르는 정도에 그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도 대부분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LG화학(0.51%)와 삼성물산(0.29%) 정도만 올랐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125종목이 올랐고, 718종목은 내렸다. 61종목은 변동이 없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2.34p(1.43%) 내린 848.13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은 10.26p(1.19%) 내린 850.21에 출발해 1%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상위종목 역시 ISC(1.55%)만 오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