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건설부문, 작업중지권 보장 3주년···총 30만여건 시행
삼성물산 건설부문, 작업중지권 보장 3주년···총 30만여건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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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에 위치한 한 건축현장에서 근로자가 양중관련 작업중지를 신청후 개선사항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삼성물산 건설부문)
경기도에 위치한 한 건축현장에서 근로자가 양중관련 작업중지를 신청후 개선사항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삼성물산 건설부문)

[서울파이낸스 박소다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지난 2021년 3월부터 근로자의 작업중지권을 전면 보장한 이후, 국내외 113개 현장에서 작업중지권 총 30만1355건이 시행됐다고 15일 밝혔다.

작업중지권은 위험이 있거나 재해가 발생했을 때 근로자 스스로 작업을 중지할 수 있도록 한 권리다. 시행함으로써 실제 재해를 낮추는 효과를 보였는데, 삼성물산측은 휴업재해율(근로자가 1일 이상 휴업하는 재해 발생 비율)이 작업중지권 전면보장 첫 해인 2021년부터 매년 15% 수준으로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물산은 작업중지권 행사 30만건을 기점으로 4월 한달 동안 현장별로 근로자에 대한 포상과 작업중지권 활용을 독려하는 안전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작업중지권 행사로 인해 발생하는 공기 지연과 인력 추가 투입 등 협력업체 비용 증가에 대한 보상도 진행해 삼성물산은 총 13개 업체, 391건에 대한 작업중지권 관련 비용을 정산 과정에서 반영했다.

회사는 앞으로도 근로자가 위험상황에 대한 작업중지를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우선 자체 개발한 현장 위험 발굴 어플리케이션인 S-TBM을 전 현장에 확대 적용하고, 앱을 통해 위험 상황 개선 결과도 즉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장비 사용, 고소 작업 등 다양한 위험 상황에 대한 교육과 정보 제공 등도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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