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총선·美CPI 충격에도 상승···2700선 사수
코스피, 총선·美CPI 충격에도 상승···2700선 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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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 여당 참패에 따른 밸류업 동력 약화 우려와 미국 물가 쇼크 등으로 인해 장초반 하락 출발했던 코스피가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에 상승 마감했다. 

11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1.80p(0.07%) 오른 2706.96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39.76p(1.47%) 내린 2665.40에 출발한 이후 낙폭을 축소하며 막판 반등에 성공했다.

투자자주체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32억원, 1조222억원어치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기관은 홀로 1조796억원어치 팔아치웠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도, 비차익거래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3879억8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했다. 전기가스업(-3.55%), 보험(-3.35%), 통신업(-1.70%), 금융업(-1.53%), 화학(-0.94%), 건설업(-0.33%), 비금속광물(-0.35%), 서비스업(-1.51%) 등이 하락 마감했다. 운수장비(2.61%), 전기전자(1.03%), 음식료업(0.11%)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0.60%), SK하이닉스(3.01%), LG에너지솔루션(1.60%), 현대차(5.70%), 기아(3.43%), 현대모비스(3.29%) 등이 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1.24%), POSCO홀딩스(-0.87%), 삼성SDI(-0.85%), KB금융(-1.16%)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23p(0.14%) 내린 858.10에 마감했다. 전장보다 8.53p(0.99%) 하락한 850.80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셀트리온제약(-0.83%), 휴젤(-0.57%), 신성델타테크(-9.29%), HPSP(-4.06%) 등이 하락했다. 에코프로비엠(1.06%), 알테오젠(0.17%), 엔켐(0.69%), 리노공업(1.59%) 등은 올랐다.

김대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국내증시는 전날 미국 증시 약세에도 보합권에 마감했다"며 "미국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예상치 상회에도 시장은 오히려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저가매수 시기로 인식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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