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3월 CPI 여파에 1%대 하락 출발···장중 2660선 후퇴
코스피, 美 3월 CPI 여파에 1%대 하락 출발···장중 2660선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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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전9시5분 코스피 주가추이.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3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영향에 하락 출발했다. CPI 상승률이 석 달 연속 시장 전망치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투자심리가 악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오전 9시 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36.43p(1.35%) 내린 2668.73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39.76p(1.47%) 내린 2665.40에 출발한 이후 하락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10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22.16p(1.09%) 내린 3만8461.51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9.27p(0.95%) 내린 5160.6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36.28p(0.84%) 내린 1만6170.36에 거래를 마쳤다.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3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3.5%, 전월 대비 0.4% 상승했다. 2월(3.2%)보다 상승률이 더 높아졌고, 전문가 예상치까지 웃돌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분석된다.

투자자주체별로는 기관이 홀로 1177억 원어치 팔아치우며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151억원, 1070억 원어치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도, 비차익거래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261억16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보험(-4.87%), 유통업(-3.45%), 금융업(-3.27%), 의약품(-1.84%), 음식료업(-1.34%), 제조업(-1.17%), 건설업(-1.16%), 화학(-1.37%), 철강금속(-1.68%) 등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SK하이닉스(0.49%)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0.84%), LG에너지솔루션(-2.01%), 삼성바이오로직스(-2.11%), LG화학(-1.77%), 현대모비스(-1.85%), KB금융(-4.78%), NAVER(-1.53%), 기아(-1.11%) 등이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9.59p(1.12%) 하락한 849.74에 거래되고 있다. 전장보다 8.53P(0.99%) 내린 850.80에 출발한 지수는 개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폭을 확대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0.85%), 알테오젠(-0.87%), 셀트리온제약(-1.77%), 레인보우로보틱스(-1.35%), 클래시스(-1.08%), 삼천당제약(-4.39%), 휴젤(-0.21%), 레인보우로보틱스(-1.35%) 등이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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