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K-조선 수주액 136억 달러로 세계 1위 기록
올해 1분기 K-조선 수주액 136억 달러로 세계 1위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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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연간 수주액의 45% 이상
현대삼호중공업이 건조해 2024년 인도한 17만4000㎥급 LNG 운반선의 시운전 모습 (사진=HD한국조선해양)
현대삼호중공업이 건조해 2024년 인도한 17만4000㎥급 LNG 운반선의 시운전 모습 (사진=HD한국조선해양)

[서울파이낸스 김수현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1분기 우리나라의 선박 수주액이 136억 달러를 기록하며 세계 1위를 달성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수주액은 지난해 연간 수주액의 약 45.5%에 해당한다. 분기별 기준으로 우리나라 선박 수주액이 세계 1위를 달성한 것은 지난 2021년 4분기 이후 3년 만이다.

영국의 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1분기 우리나라 선박 수주액은 전년동기대비 41.4% 증가했다. 중국 선박 수주액인 126억 달러를 앞질렀으며, 전세계 수주의 약 44.7%를 점유했다. 

같은 기간 수주량은 우리나라는 449만CGT(표준환산톤수)로 중국(490만CGT) 보다 다소 적지만 전년동기대비 한국은 32.9% 증가했다. 중국은 전년 동기 대비 0.1% 감소했다. 

우리나라의 조선산업은 탈탄소·디지털 전환의 세계적 흐름에 발 빠르게 대처해 친환경·고부가가치 선박 위주로 수주를 하고 있다. 올해 1분기에는 우리나라가 전세계에서 발주된 친환경 선박인 LNG선(29척), 암모니아선(20척)의 100%를 수주하는 실적을 나타냈다. 

한편 산업부는 지난해 11월 'K-조선 차세대 선도전략'을 발표하고 올해 3월에는 'K-조선 차세대 이니셔티브'를 발족했다. 민관 원팀으로 향후 5년간 9조원 투자를 통한 초격차 기술 확보, 국내 인력 양성 및 외국인력 도입 등을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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