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신한은행은 신종자본증권(조건부자본증권) 4000억원을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신종자본증권은 5년 후 중도상환이 가능한 영구채로 금리는 고정금리 연 4.19%다.

신한은행은 이번 신종자본증권을 2700억원 규모로 발행할 계획이었으나 기관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2.8배수인 7480억원의 유효 수요가 몰리면서 최종 발생금액을 4000억원으로 증액했다.

신한은행은 인수단과의 소통 및 적극적인 IR을 통해 다양한 기관의 참여를 이끌어 냈고 시중은행 최저 스프레드(국고채 5년+85bp)를 달성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번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통해 신한은행의 자기자본비율도 0.20%p(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글로벌 경제지표 하락과 시장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신한은행에 대한 투자자들의 강한 선호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선제적인 자기자본 확충 및 안정적인 비율 관리로 신뢰받는 은행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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