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IEA 수요 전망치 상향에 1.9% 급등···WTI 80달러 돌파
국제유가, IEA 수요 전망치 상향에 1.9% 급등···WTI 80달러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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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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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여용준 기자]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원유 수요 전망치 상향 조정으로 국제유가가 이틀 연속 큰폭으로 상승하며 WTI 가격도 80달러를 돌파했다.

1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1.54달러(1.90%) 상승한 배럴당 81.2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해 11월 초 이후 최고치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북해산브렌트유는 전 거래일보다 1.39달러(1.7%) 오른 배럴당 85.42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6일 이후 최고치다.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와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정유시설 공격으로 공급 우려가 커진 가운데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수요 전망을 상향하면서 올렸다.

IEA는 올해 수요를 지난달보다 11만 배럴 상향 조정된 하루 130만 배럴 증가로 전망했다.

후티 반군 공격으로 홍해 해상 운송이 중단됨에 따라 기관은 지난해 11월 이후 네차례 전망을 상향했다.

동시에 공급 전망은 하향 조정됐다.

IEA는 올해 공급이 하루 80만 배럴 증가해 1억 290만 배럴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러시아 에너지부는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으로 인한 화재와 가동 중단으로 2월 러시아의 해상 연료 수출이 전월보다 1.5% 감소했다고 밝혔다.

미 달러화는 강세를 보였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날보다 0.58% 상승한 103.38을 기록했다.

안전자산인 금값은 연준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가 약화하면서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4월 인도분 금 선물은 전장보다 0.6% 하락한 온스당 2167.5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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