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에 가치주 단기 상승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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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개최에 AI 테마주 상승도 기대
사진=서울파이낸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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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이번 주(2월26일~29일)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함에 따라 가치주로 판단되는 종목에서 단기간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증시 전문가들의 이번 주 코스피 예상 밴드는 2600~2720선이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주 코스피는 전 주말(2648.76) 대비 18.94p(0.71%) 오른 2667.70에 거래를 마쳤다. 이 기간 코스피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741억원, 2506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1조3100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번주에는 밸류업 프로그램 세부사항 발표와 더불어  2월 수출지표, 미국의 4분기 국내총생산(GDP), 개인소비지출(PCE) 등 주요 지표가 발표될 예정에 있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식시장 스타일과 업종 수익률에 중요한 변수는 밸류업 프로그램의 정책 강도"라며 "세부안을 확인해야 하지만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중심은 ROE(자기자본이익률)로 바뀔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중심축이 ROE라면 일본의 사례를 참고해야 한다"며 "이는 자사주 소각 및 배당 가능 종목인데, 해당 관점에서 가장 주목받았던 업종은 은행, 자동차, 상사, 자본재"라고 덧붙였다. 

반면 일부 종목에서 상승세가 있었던 만큼, 기대를 상회하는 종목이 크게 나오지 않을 것이란 분석도 있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세부안이 발표될 예정이지만, PBR과 같은 지표 개선과 이를 독려하기 위한 주가지수 개발, 기업 배당세액 공제 제도 등 이미 정책에 대한 많은 예상들이 언급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실제 발표되는 정책이 시장과 투자자들의 기대를 상회하기는 쉽지 않다"고 분석했다.

다만 김 연구원도 "28~29일 이틀간 자동차·은행기업들의 배당기준일이 예정돼 있어, 저PBR주식들에 대한 단기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될 수 있다”면서도 "4월 총선전까지 정부의 추가적인 정책드라이브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조정시에는 매수 대응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또한 이번 주에는 스페인에서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4이 열리는 만큼 인공지능(AI) 테마 투자심리에 영향을 줄 것으로 관측된다.

이베스트투자증권 측은 "MWC에서 AI 스마트폰 등 기술 시연이 예정돼 있어 AI·반도체 기대감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미국 소프트웨어(SW)기업들도 실적발표를 앞두고 있어 세부적으로 영위하고 있는 사업별로 나타날 차별화에 따라 국내 SW기업의 투자심리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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