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해 예탁원 전자등록시스템을 통한 채권·양도성예금증서(CD) 전자등록 발행규모가 544조3000억원으로, 전년(504조1000억원) 대비 8%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채권 발행 규모는 499조2000억원으로 전년(463조9000억원) 대비 7.6% 증가했고, CD 발행 규모는 45조1000억원으로 12.2% 늘었다.
채권 종류별로는 금융회사채(178조6384억원)가 32.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이어 특수금융채(147조9300억원·27.2%), 일반회사채(60조5233억원·11.1%), 일반특수채(60조1050억원·11%) 등 순으로 등록발행됐다.
메자닌 증권(주식연계채권)의 발행 규모는 7조736억원으로 전년(6조901억원)보다 16.1% 늘었다. 메자닌 증권은 특정 조건에 따라 채권이 주식으로 전환되거나 주식을 매입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는 구조의 혼성증권이다.
메자닌 증권 중 전환사채(CB)가 5조593억원이 발행돼 전년보다 16.4% 늘었으며 신주인수권부사채(BW)는 9천377억원이 발행돼 81.0% 증가했다. 반면 교환사채(EB)는 1조766억원이 발행돼 전년 대비 12.2% 감소했다.
외화표시채권의 경우 달러 채권이 1116억원 등록 발행돼 전년(2324억원) 대비 52.0%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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