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마진개선 필요···목표주가 하향"-하나證
"현대건설, 마진개선 필요···목표주가 하향"-하나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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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하나증권은 현대건설에 대해 마진 개선이 필요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5000원에서 4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고 8일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승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현대건설의 4분기 실적은 매출액 7조7000억원, 영업이익 1746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다소 하회한 추정치다.

김 연구원은 "4분기에도 지난 3분기와 마찬가지로 주택 부문의 마진이 개선되지 않는 수준으로, 토목과 플랜트도 다소 보수적으로 추정했다"고 전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3분기와 유사한 분위기일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엔지니어링 역시 국내 주택부문에서의 마진은 다소 아쉽지만, 계열사 관련 공사는 여전히 잘 진행되고 있다고 봤다.

지난해 분양세대 수는 현대건설 6000세대, 현대엔지니어링 5900세대 정도에 마감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수주 소식이 들렸던 자푸라2는 올해 1분기에 수주로 인식될 예정이며, 최근 수주에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는 사파니아도 수주 결과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특히 현대건설의 올해와 내년 개발사업 진행여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기간 5개의 개발사업이 예정돼 있는 가운데 가장 빠른 것은 오는 8월 착공이 목표인 가양동 CJ부지다.

이어 용산 크라운호텔을 고급주거로 개발하는 프로젝트가 올 하반기 착공 예정이다. 또한 밀레니엄힐튼 부지 개발도 올해 진행될 계획이다. 내년에는 르메르디앙, 가양동 이마트가 예정돼 있다. 시행이익을 공유하는 방식의 디벨로퍼형 사업들로, 내년 이후의 실적 개선을 5개 현장에서 차례로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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