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거래일 '외국인 사자'···코스피 0.55% 상승 마감
새해 첫 거래일 '외국인 사자'···코스피 0.55% 상승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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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반도체 턴어라운드 영향 '8만전자' 눈앞
갑진년 새해 첫 거래일인 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갑진년 새해 첫 거래일인 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외국인과 기관의 강한 매수세 유입으로 새해 첫날 코스피가 상승 마감했다.  

2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4.53p(0.55%) 오른 2669.81로 마감했다. 지수는 오전만 해도 외국인과 기관이 물량을 내다 팔면서 9.81p(0.37%) 하락한 2645.47로 시작했으나, 오후 들어 매수 전환하면서 지수도 상승했다.  

이날 외국인은 2284억원, 기관은 1142억원 매수했다. 개인은 3462억원 매도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에서 1629억1300만원 순매수, 비차익거래 1330억4300만원 순매도돼 총 298억7000만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이날은 바이오·헬스케어 업종의 날이었다. 의약품은 6.60%, 의료정밀은 4.60%나 올랐다. 또 운수창고(2.25%), 전기전자(1.03%), 제조업(0.89%), 음식료업(0.79%), 서비스업(0.79%) 등이 힘을 보탰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1.40% 올라 7만9600원에 마감하면서 8만전자를 눈앞에 뒀다. 또 셀트리온이 셀트리온헬스케어를 흡수합병하면서 14.89% 올랐고, 삼성바이오로직스도 3.82% 상승했다.

이 외에도 SK하이닉스(0.64%), LG에너지솔루션(0.47%), NAVER(1.56%), 카카오(6.63%) 등이 상승했다.  

대부분 상승한 가운데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20.28% 상승하면서 20위권 진입을 눈앞에 두고 마감했다. 이 외 이차전지 종목인 POSCO홀딩스(4.12%), 삼성SDI(0.89%), 포스코퓨처엠(3.00%), SK이노베이션(0.73%) 등이 상승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종목은 440곳, 하락종목은 450곳, 변동없는 종목은 49곳이다.

김석환, 막수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반도체주 중심으로 외국인 순매수 유입이 확대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며 "특히 반도체 업황 턴어라운드 전망과 삼성전자 잠정실적, 월말 발표될 신규 주주환원 정책 기대감으로 반도체주가 강세였다"고 분석했다.

코스닥 지수는 12.36p(1.43%) 급등한 878.93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는 0.49p(0.06%) 내린 866.08로 시작한 뒤 곧바로 상승전환하면서 장중 내내 우상향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좋은 출발을 보였던 에코프로비엠(-1.56%)과 에코프로(-1.39%)가 하락전환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다른 이차전지 종목인 엘앤에프(0.74%), LS머트리얼즈(3.27%)는 상승 마감했다.

셀트리온제약은 상한가로 장을 마쳤으며 HLB도 4.93% 상승했다.

리노공업(10.37%), 솔브레인(1.64%), 동진쎄미켐(7.11%) 등 반도체 종목 일부도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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