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절벽 심화에···전국 아파트값 하락세 전환
거래절벽 심화에···전국 아파트값 하락세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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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KB주택시장동향'···아파트값 -0.01% 내려
지역별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 (사진=KB부동산)
지역별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 (사진=KB부동산)

[서울파이낸스 박소다 기자] 거래절벽이 지속되면서 서울을 비롯한 전국 아파트 한 주 평균 가격이 지난 8월 이후 처음으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세도 지난주 상승폭보다 줄어들며, 회복 조짐을 보이던 부동산 시장의 상승세가 둔화되는 모습이다.

16일 KB부동산이 발표한 주간KB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이번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내렸고, 전세도 지난주(0.08%)보다 둔화된 0.05% 상승을 보였다.

서울 아파트 매매는 -0.01% 보합권의 미미한 하락을 보였다. 매매가격 상승이 가장 큰 곳은 송파구(0.07%), 용산구(0.05%), 성동구(0.05%), 강동구(0.03%), 양천구(0.03%) 등이다. 하락은 관악구(-0.23%), 중랑구(-0.17%), 강북구(-0.08%), 노원구(-0.07%) 등에서 나타났다. 

경기는 0.00% 보합에 머물렀고, 인천은 -0.01%으로 하락했다. 경기도에선 과천시(0.13%)가 가장 큰 폭으로 올랐고, 수원시 팔달구(0.1%), 성남시 중원구(0.07%), 의왕시(0.07%), 양주시(0.06%), 고양시 덕양구(0.04%), 화성시(0.04%) 등도 소폭 상승했다. 반면 의정부시(-0.07%), 안양시 만안구(-0.07%), 구리시(-0.07%), 안성시(-0.06%), 동두천시(-0.06%), 광주시(-0.06%) 등은 떨어졌다. 인천은 서구(0.07%), 중구(0.03%)만 상승, 하락은 계양구(-0.11%), 부평구(-0.06%), 미추홀구(-0.03%), 연수구(-0.01%)에서 두드러졌다. 

인천을 제외한 5개 광역시(-0.04%)는 하락을 기록했다. 광역시 외 기타 지방(-0.01%) 매매가격도 하락했으며, 지역별로는 충북(0.06%), 강원(0.02%)은 상승했고, 세종(0%), 경남(0%)은 보합, 경북(-0.02%), 전북(-0.04%), 전남(-0.04%), 충남(-0.05%)이 하락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05% 상승했다. 

서울 전세는 전주 대비 0.11% 올랐다. 서초구(0.31%), 마포구(0.3%), 영등포구(0.26%), 양천구(0.21%), 용산구(0.19%) 등이 유의미하게 상승했고, 관악구(-0.11%), 강북구(-0.02%)는 떨어졌다.  

경기도와 인천의 전세는 각각 0.09%, 0.02%씩 오른 모습이다. 구리시(0.43%), 화성시(0.31%), 고양시 덕양구(0.27%), 부천시(0.24%), 고양시 일산동구(0.21%), 용인시 수지구(0.20%) 등이 상승했고, 이천시(-0.11%), 안성시(-0.09%), 의정부시(-0.04%), 광주시(-0.02%), 수원시 장안구(-0.01%) 등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인천을 제외한 5개 광역시(0.00%)는 대전(0.18%)만 상승했고 광주(0%)는 보합, 부산(-0.04%), 대구(-0.04%), 울산(-0.08%)은 소폭 하락했다.

서울의 매수우위지수는 지난주 26.6에서 낮아진 26.1로 매도자가 매수자보다 많은 상태를 유지 중이다. 인천(25.8)을 제외한 5개 광역시에서는 대전(32.8)이 가장 높다. 울산 27.4, 광주 15.3, 대구 12.7, 부산 10.3 등, 100 미만의 '매도자 많음'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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