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투게더] "불공정거래 아웃"⋯롯데홈쇼핑, 공정거래 문화 선도
[위투게더] "불공정거래 아웃"⋯롯데홈쇼핑, 공정거래 문화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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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이 공정거래에 대한 강의를 듣고 있다.(사진=롯데홈쇼핑)
직원들이 공정거래에 대한 강의를 듣고 있다.(사진=롯데홈쇼핑)

[서울파이낸스 나민수 기자] 롯데홈쇼핑이 준법경영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경영 투명성을 강화해 오고 있다. 특히, 파트너사와 공정거래 강화를 위해 사내 담당자들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내부 현장점검 및 교육, 소통·신고채널 확대 등을 통해 공정하고 투명한 경영체계를 확립하고 있다.

26일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회사는 공정거래 자율 준수 프로그램을 운영해 모든 거래 과정에서 공정 경쟁 및 국내·외 제반 법규를 준수하도록 하고 있다. 정기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공정거래 문화가 사내에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사내 자율 준수 관리자 및 담당자를 지정하고, 이들을 통해 연 2회 이상 파트너사와의 불공정 거래 여부를 현장점검하도록 하고 있다. 파트너사 대상 불이익 전가 위험 요소를 체크하고, 표시광고법 위반 여부를 점검해 발생 가능한 리스크를 사전에 예방한다. 

그 결과 사전 리스크 감지 건수가 20% 가량 하락했다. 휴먼에러(실수)에서 비롯되는 리스크 까지도 사전에 방지하게 됐다. 이외에도 올해 안에 사내 인트라넷에 '공정거래 지식 서비스'를 오픈해 실무자들이 궁금해 하는 내용을 FAQ 형식으로 제공하고 1:1 답변 서비스도 운영할 예정이다.

롯데홈쇼핑은 특히, 사내 공정거래 담당자들에게 공정거래연합회에서 실시하는 '컴플라이언스 경영 전문가 자격증'을 필수로 취득하도록 해 전문성을 높이고 있다. 이 자격증은 기업 리스크 관리를 통한 준법경영, 윤리경영, 지속가능경영 등을 통합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전문 지식과 실무 능력을 갖춘 전문가 양성을 목적으로 만든 민간 자격 제도이다.

이들은 공정거래법, 대규모유통업법 등 관련 법 이론에 대한 지식과 TV홈쇼핑업에 대한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MD, PD 등 사내 직원들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실제로 외부 초청 강사보다 업(業)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사내 담당자의 교육이 더 유익하다는 직원들의 평이 이어지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이와함께 투명하고 청렴한 조직 조성을 위해 한국투명성기구 등 외부 전문가가 내부의 부정비리 취약 분야 등을 점검하는 '청렴옴부즈만' 제도, 파트너사의 애로사항 등 의견을 직접 청취해 수렴하는 '리스너', '상생간담회' 등 투명한 조직 조성을 위한 제도를 운영 중이다.

ESG위원회 소속 전문가로 구성된 리스너의 경우 파트너사를 직접 방문해 고충을 듣고 그들의 의견이 적극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본사와 파트너사 간 소통 채널 역할을 하고 있다. 매년 250개 이상의 파트너사를 방문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2000개 이상의 파트너사를 방문했다.

최근에는 리스너의 의견을 반영해 판매 방송 준비를 위해 파트너사로부터 제공 받는 샘플을 회사 차원에서 직접 관리하고 정기적으로 반납하는 '샘플리턴데이'를 만들었다. 영업 등 관련 부서에서 샘플 리스트를 작성해 담당팀에 제출한 후 사용이 끝난 샘플을 전달하면 담당팀에서 해당 파트너사에 일괄적으로 반납을 진행한다.

아울러 지난 2015년부터는 파트너사로부터 의도치 않게 받은 선물을 돌려주는 제도인 청렴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설, 추석 명절 기간에는 집중 운영기간으로 선정해 과도한 선물이 오고 가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추석을 앞둔 26일부터 집중 운영하고 있으며 신고자 포상 등을 통해 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그 결과 롯데홈쇼핑은 공정거래위원회가 주관하는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에서 올해 최초로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는 기업들의 상생협력을 유도하기 위한 제도로, 매년 공정위가 이행 상황을 점검 및 평가해 최우수‧우수 등급 기업을 발표한다. 최우수와 우수 등급 기업에는 직권조사를 각각 2년, 1년간 면제받는 혜택이 주어진다.

롯데홈쇼핑은 납품업자 선정 기준을 비롯해 법 위반 사전 예방 및 사후 감시 시스템이 사내 규정에 잘 반영되어 있고, 공정 거래 내부 운영 기준이 제도화 되어 있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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