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소다 기자]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시장 거래량이 3개월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가 전국에서 거래량이 가장 많았고, 서울은 유일하게 1조원대 거래 규모를 기록했다. 

12일 부동산플래닛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7월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량은 1213건으로 전월(1171건)보다 3.6% 늘었다.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는 지난 5월부터 3개월 연속 늘고 있는 모습으로 올해 1월(692건)과 비교하면 75%가량 늘어난 수치다. 

지난 7월 지역별 거래량을 보면 경기에서 260건의 거래가 이뤄져 전국 17개 시도 중 1위를 차지했다. 서울은 전월 대비 9.4% 늘어난 139건이었고 이어 △경북(105건) △충남(95건) △경남(87건) 순이었다.

같은 기간 상업·업무용 빌딩 전체 거래금액은 2조3978억원으로 전월 대비 0.8% 늘었다. 서울이 1조1334억원을 기록하며 전국에서 유일하게 1조원대를 기록했다. 전월대비 가장 큰 폭으로 는 곳은 세종시(519.8%)다. 이어 △대전(124.2%) △대구(46.3%) △광주(7.7%) △서울(4%) 등이 늘었다. 반면 제주와 경북, 울산, 경기 지역은 감소했다. 

부동산플래닛 관계자는 "전국 상업·업무용빌딩 거래량이 3개월 연속 증가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거래량, 거래금액 모두 각각 15.9%, 45.5% 감소했다"며 "온전한 회복까지는 시간이 다소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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