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사과·배 등 과일값 폭등···"생산량 감소 탓"
9월 사과·배 등 과일값 폭등···"생산량 감소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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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전년보다 146.5∼160.6% 상승 예측
14일 서울 서초구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모델들이 올해 첫 출하된 사과 품종 홍로를 보여주고 있다. (사진=농협유통) 
사과 (사진=농협유통/서울파이낸스DB) 

[서울파이낸스 김무종 기자] 9월 사과, 배 등 과일 가격이 1년 전과 비교해 전반적으로 높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6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농업관측 9월호 과일' 보고서를 통해 이달 사과(홍로) 도매가격이 10㎏에 7만∼7만4000원으로 지난해 동월의 2만8400원과 비교해 146.5∼160.6%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배(신고) 도매가격은 15㎏에 5만1000∼5만5000원으로 지난해 동월의 3만2800원보다 55.5∼67.7% 높아진다고 내다봤다.

포도 샤인머스캣은 2㎏에 2만∼2만4000원으로 3.6∼24.4% 비싸지고, 거봉은 2㎏에 1만8000∼2만2000원으로 9.8∼34.1% 오를 것으로 예측했다.

복숭아(엘버트)는 4㎏에 2만8000∼3만2000원으로 40.7∼60.8%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연구원 측은 "사과, 배, 포도, 복숭아 등 주요 과일은 봄철 저온 피해와 여름철 호우 등의 영향으로 작황이 부진했다"고 원인을 설명했다.

연구원은 올해 사과 생산량은 작년과 비교해 21% 감소하고, 배 생산량은 20% 줄어든다고 전망했다.

도표=한국농촌경제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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