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 한국 신용카드업계 우려
피치, 한국 신용카드업계 우려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3.11.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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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신용평가기관인 피치가 한국 신용카드업계의 재무 건전성에 대해 우려를 표시했다.

또한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과 은행 신용등급 평가에 있어서 지난 6월 현재 국내 가계 대출의 11.9%를 차지하고 있는 신용카드업계 상황을 주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피치는 “SK글로벌의 회계 부정 사건 이후 대부분의 신용카드업체들이 채권시장에서 신주 발행 등을 통해 자금을 유치할 수 없는 상황이 지속돼왔다고 덧붙였다.

피치는 최근 불거진 LG와 외환카드 사태를 두고 “19일 최근 한국 신용카드 업계의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되살아났다”며 “특히 채권단으로부터 신규지원을 받기로 한 LG카드와 외환은행에 재정지원을 요청한 외환카드 등의 재정상태가 가장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피치는 이어 지난 9월말 현재 3개월 이상 카드 연체자들이 350만명으로 15개월 연속 증가했다며 올해 들어 모회사의 지원과 신규 대출 등을 통해 3조9천억원이 투입된 신용카드업계는 여전히 카드 연체 증가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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