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13주 연속 상승···잠실 대단지 강세로 송파구 0.31%↑
서울 아파트값 13주 연속 상승···잠실 대단지 강세로 송파구 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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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부동산원)
(자료=한국부동산원)

[서울파이낸스 오세정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가며 13주째 올랐다. 서울과 수도권 집값 상승 흐름이 전국으로 이어지면서 전국 아파트값도 5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17일 한국부동산원이 8월 둘째 주(14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전국 아파트값은 지난주에 이어 0.04% 올라 상승폭을 유지했다. 

서울은 13주 연속 오름세를 보이며 전주와 같은 0.09% 상승률을 기록했다. 구별로 들여다보면 이번주 보합(변동률 0%)을 기록한 노원구를 제외한 전 자치구에서 아파트값이 상승했다. 강남권에서는 송파구가 잠실·가락동 대단지 위주로, 강북권에서는 마포구가 아현‧공덕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 거래되며 각각 전주 대비 0.31%, 0.17% 오르며 상승폭을 키웠다.

부동산원은 "여름 휴가철 및 태풍 영향으로 거래량은 많지 않으나 지역 내 주요 단지의 매수 문의가 꾸준하고 매도호가가 오르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경기도는 0.09%에서 0.08%로 소폭 줄었고 인천은 전주와 동일한 변동률(0.08%)을 보였다. 두 지역 모두 신규 입주 예정물량 영향으로 일부 지역에서 하락거래가 이뤄졌으나 경기도는 과천(0.40%), 성남 분당(0.35%) 등, 인천은 중구(0.27%), 남동구(0.18%) 등 지역 위주로 상승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수도권은 0.09%→0.08%로 지난주보다 상승폭은 축소됐으나 11주 연속 올랐다. 

지방은 지난주 1년 2개월여 만에 하락에서 보합(0.00%)으로 돌아선 후 2주째 보합을 기록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는 지난주(0.03%)보다 상승폭이 확대되며 0.04% 올랐다. 특히 서울은 0.11% 오르며 6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수도권도 지난주 0.09%에서 이번주 0.10%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인천과 경기 전셋값은 각각 0.03%, 0.11% 상승했다. 

지방은 0.01% 하락했지만 전주(-0.02%)보다는 낙폭이 줄었다. 시도별로는 세종은 0.13% 오르고, 충남은 보합, 부산(-0.06%), 전남(-0.04%), 울산(-0.03%), 제주(-0.02%), 광주(-0.02%) 등은 하락했다.

부동산원은 "교통 및 학군 등 정주 여건이 양호한 단지에서 저가매물 소진 후 실수요자 중심의 상승거래가 발생했지만 일부 지역은 단지별 거래 관망세가 이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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