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노사, 흑자 전환시 임금상승률 4.5% 소급적용 합의
SK하이닉스 노사, 흑자 전환시 임금상승률 4.5% 소급적용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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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이천의 SK하이닉스 공장 전경 (사진=SK하이닉스)
경기도 이천의 SK하이닉스 공장 전경 (사진=SK하이닉스)

[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SK하이닉스 노사가 구성원 임금을 총 4.5% 인상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다만 반도체 한파로 적자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하는 시점에 인상분을 소급해 지급하기로 했다.

27일 SK하이닉스에 따르면 노사는 전날 임금교섭에서 이런 내용에 잠정 합의했다.

인상률은 총 4.5%로 정하되, 분기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하는 시점에 올해 1월부터의 임금 인상분을 소급해 지급하기로 했다.

만약 올해 안에 분기 영업이익 흑자를 내지 못하고 내년으로 넘어갈 경우 올해는 임금인상을 시행하지 않고, 노사가 합의한 2023년 임금 인상분을 내년 흑자 확인 시점에 소급 적용하게 된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4분기부터 적자를 냈다. 올해 2분기도 적자가 예상되는 만큼 회사의 불확실성을 함께 극복하자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어려운 상황을 함께 극복하자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임금 교섭을 시작한지 1개월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 잠정 합의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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