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이 BMW·MINI 브랜드 수입 자동차 판매·정비 부문을 물적분할해 오는 9월 1일 법인을 신설한다.
코오롱은 자회사인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이 코오롱모터스 주식회사를 분할설립한다고 12일 공시했다.
앞서 지난 9일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BMW 딜러 사업을 영위하는 BMW본부를 분사해 신설법인 '코오롱모터스'를 세우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신설되는 회사는 3월말 기준 총 자산 4682억원 규모로 BMW와 MINI 브랜드 수입 자동차 판매와 정비·오토케이 사업을 영위할 예정이다.
코오롱모빌리티 그룹은 신설법인의 발행주식 지분 100%를 소유하는 단순 물적분할 방식으로 이뤄진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 주주는 이달 13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반대 의사를 표명할 수 있으며, 이 경우 주식 일부를 보통주는 주당 4218원, 우선주는 1만160원에 판매하는 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기간 만료 시점을 기준으로 주식매수가액의 합계액이 200억원을 넘거나 이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분할회사는 이사회 결의를 통해 분할 결정을 철회할 수 있다.
이날 오후 1시 21분 현재 코오롱모빌리티그룹 주가는 전날 대비 19.63%(795원) 오른 482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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