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작년 당기순손실 1조원 육박···"대형 신작 부재·평가액 손실 원인"
넷마블, 작년 당기순손실 1조원 육박···"대형 신작 부재·평가액 손실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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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매출액 2조6734억원···해외 매출 비중 전체 84%
넷마블 본사. (사진=넷마블)
넷마블 본사. (사진=넷마블)

[서울파이낸스 이도경 기자] 넷마블이 지난해 104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당기순손실은 9064억원으로, 넷마블 측은 대형 신작의 부재와 기존 출신 게임의 하향 안정화, 무형자산에 대한 손상 반영 등을 실적 부진의 요인으로 꼽았다.

지난해 영업비용은 총 2조5456억원으로 집계됐다. 부문별로는 △지급수수료 1조562억원 △인건비 7794억원 △마케팅비 5243억원 △기타 비용 1857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도기욱 넷마블 각자대표는 "4분기 당기순이익이 크게 감소(4566억 원 손실)했는데, 해외 계열사 스핀엑스를 인수하면서 생긴 무형자산의 평가액에 손실이 발생했기 때문"이라며 "이는 소셜 카지노 시장 전반의 환경에 따라 재조정된 것으로, 일회성 요인으로 봐달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2조6734억원을호 전년 대비 6.6% 증가했다. 이 중 연간 해외 매출은 2조2483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84%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전년 대비 11%포인트(p) 증가한 수치다.

특히 북미지역 매출 비중이 전분기 대비 3%p 늘었다. 지역별 매출 비중은 △북미 51% △한국 15% △유럽 12% △동남아 8% △일본 7% △기타 7%로 집계됐다.

넷마블은 올해 신작 라인업으로 △삼인칭 전략 슈팅게임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 △액션 게임 '하이프스쿼드' △웹툰 원작의 수집형 RPG '신의 탑: 새로운 세계' △블록체인을 적용한 캐주얼 게임 '모두의마블2: 메타월드' △전략 게임 '그랜드크로스W' 등을 소개했다.

또 올해 하반기에는 △아스달 연대기 △나 혼자만 레벨업: ARISE △원탁의 기사 △세븐나이츠 핑거(가제)등을 선보인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지난해 신작 출시 지연 및 출시작 흥행 부진으로 미흡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위기 상황에서 인력과 비용을 철저하게 관리하고 선별된 프로젝트 중심으로 회사의 역량을 집중해 기대 신작이 흥행에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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