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시그넷, 내년 2분기 美서 초급속 충전기 생산
SK시그넷, 내년 2분기 美서 초급속 충전기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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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시그넷 미국 텍사스 플레이노 생산공장 (사진=SK시그넷)
SK시그넷 미국 텍사스 플레이노 생산공장 (사진=SK시그넷)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SK시그넷은 미국 텍사스(Texas), 플레이노(Plano)시에 설립될 전기차 충전기 공장의 주력 제품을 350kW급 이상 초급속 충전기로 정하고 2023년 2분기부터 생산에 들어갈 것이라고 16일 밝혔다. 

SK시그넷은 지난달 12일 미국 공장 설립을 위해 이사회에서 총 206억원(1500만달러)를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신설 공장 규모는 약 1만5000평 규모로 연간 1만기 이상의 초급속 충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 SK시그넷은 해당 공장에 2026년까지 약 200여명 규모의 인력 확충을 계획하고 있다.

플레이노시를 포함한 달라스(Dallas) 인근은 삼성, 토요타 미국 본사, 지엠(GM), ABB 등 다양한 제조·물류 시설이 군집해 인력 수급과 생산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SK시그넷은 플레이노 시티와 긴밀히 협업체계를 구축해 향후 인력채용 등 각종 실무 절차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SK시그넷은 이번 공장 구축으로 미국의 '국가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 특별법(NEVI, National Electric Vehicle Infrastructure Formula Program)'과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 보조금 수혜 기회를 선점할 수 있게 됐다.

신정호 SK시그넷 대표는 "넷제로 달성을 위한 전기차 확산을 위해서는 편리한 충전경험이 필수적"이라며 "새로운 텍사스 공장은 어떤 차량도 충전할 수 있는 호환성을 가진 제품과 빠르고 안전한 충전 솔루션으로 미국 내 실질적인 전기차 시대를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SK시그넷이 개발한 전기차용 초급속 충전기 (사진=SK시그넷)
SK시그넷이 개발한 전기차용 초급속 충전기 (사진=SK시그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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