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의서재, 코스닥 상장 철회···"적정가치 평가 어려워"
밀리의서재, 코스닥 상장 철회···"적정가치 평가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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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택 밀리의 서재 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포부를 밝히고 있다.(사진=박조아 기자)
서영택 밀리의 서재 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포부를 밝히고 있다.(사진=박조아 기자)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독서 플랫폼 밀리의서재가 IPO시장의 한파를 이겨내지 못하고 결국 상장 철회를 결정했다. 

9일 밀리의서재는 철회 신고서를 통해 "보통주에 대한 공모를 진행해 최종 공모가 확정을 위한 수요예측을 실시했다"며 "그러나 회사의 가치를 적절히 평가 받기 어려운 측면 등 제반 여건을 고려해 대표주관회사의 동의 하에 잔여 일정을 취소하고 철회신고서를 제출한다"고 밝혔다. 

이어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투자자에게 주식을 배정하지 않은 상태이며, 일반투자자에게도 청약을 실시하기 이전이므로 투자자 보호상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밀리의서재는 현재 상황에서 무리하게 상장을 추진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해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후 시장 상황을 고려해 상장 시점을 검토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서영택 밀리의서재 대표는 "이번 IPO 과정에서 대다수 기관투자자로부터 밀리의 서재 펀더멘털에 대한 긍정적 평가를 얻은 것 역시 큰 수확"이라며 "밀리의서재는 오리지널 콘텐트를 지속적으로 발굴·확보하고 핵심 경쟁력을 강화해 국내 유일무이의 독서 플랫폼 기업으로 더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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