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빅테크 실적 부진에 2280선 약보합
코스피, 美 빅테크 실적 부진에 2280선 약보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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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전 코스피지수 추이
28일 오전 코스피지수 추이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미국 빅테크 기업의 실적이 부진한 영향으로 2280선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오전 9시1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3.13p(0.14%) 내린 2285.65를 나타내며 사흘 만에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05p(0.53%) 하락한 2276.73에 출발한 뒤 장중 약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반등에도 페이스북 모기업 메타의 주가가 폭락세를 보이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27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4.17p(0.61%) 오른 3만2033.28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3.30p(0.61%) 하락한 3807.30으로, 나스닥 지수는 178.32p(1.63%) 떨어진 1만792.68로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견고한 성장률에도 대형 기술주의 실적 발표 후 변동성을 키우며 나스닥 중심으로 하락한 점은 한국 증시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며 "특히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 회의 이후 달러화의 강세가 뚜렷한 점도 투자심리 위축 요인"이라고 판단했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237억원, 328억원어치 사들이고 있고, 외국인은 569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수, 비차익거래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53억4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 운수장비(1.50%)와 보험(1.49%), 기계(1.14%), 의료정밀(0.65%), 비금속광물(0.57%), 금융업(0.59%), 의약품(0.56%), 운수창고(0.65%), 종이목재(0.41%), 증권(0.43%), 화학(0.12%) 등이 오르고 있고, 전기전자(-0.99%), 철강금속(-0.58%), 통신업(-0.26%), 제조업(-0.29%), 음식료업(-0.17%), 서비스업(-0.19%)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선 대장주 삼성전자(-1.51%)가 엿새 만에 반락 중이고, SK하이닉스(-3.89%), 삼성SDI(-0.69%), LG화학(-0.33%), 셀트리온(-1.05%), NAVER(-0.62%), 삼성물산(-0.84%) 등이 약세다. LG에너지솔루션(0.37%), 삼성바이오로직스(0.69%), 현대차(0.62%), 기아(0.91%0 등은 상승 중이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380곳, 하락 종목이 411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113곳이다.  

코스닥지수는 3.62p(0.52%) 하락한 691.47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일보다 4.38p(0.63%) 내린 690.71에 출발한 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장중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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