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5일 일본으로 출장을 떠나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지원 활동을 벌인다.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이날 오전 일본으로 건너가 이틀동안 일정을 소화한다. 구체적인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최 회장은 부산엑스포 유치민간 공동위원장으로서 현지 정·재계 관계자들을 만나 부산 엑스포 지지를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측은 일본 방문 방문 기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면담을 추진해왔으나 일정 성사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일본 일정을 마무리한 뒤에는 미국으로 떠나 2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SK의 밤'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미국 정·재계 고위 인사들을 만나 한미 경제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그룹의 미래 신산업 관련 동향을 점검할 것으로 전해졌다.
최 회장의 출장 시기는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방문기간과 겹친다. 윤 대통령은 18일부터 5박7일동안 영국과 미국, 캐나다 순방을 떠난다. 20일에는 미국 뉴욕에서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이 때문에 최 회장이 윤 대통령의 미국 순방 기간 경제 관련이나 부산 엑스포 유치 관련 대통령 행사에 참석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재계에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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