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日 방문해 부산엑스포 유치 노하우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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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왼쪽)과 마츠모토 마사요시 간사이경제연합회 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상공회의소)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왼쪽)과 마츠모토 마사요시 간사이경제연합회 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상공회의소)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2025년 엑스포를 유치한 일본을 방문해 2030년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을 펼쳤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지난 15일 마츠모토 마사요시 '2025 오사카칸사이 엑스포' 추진위원회 부위원장과 만나 도쿄에서 면담을 진행했다고 대한상공회의소가 18일 밝혔다.

마츠모토 마사요시 추진위원회 부위원장은 간사이경제연합회 회장(現 스미모토 전기공업 회장)으로서 유치활동 초기 엑스포에 대한 관심이 낮을 때 지역 기업인들을 이끌며 엑스포가 국가적 과제로 거듭날 수 있는데 기여한 인물이다.

마츠모토 회장은 면담 자리에서 "오사카 엑스포는 지방정부 주도로 시작해 초기에 유치 추진활동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한국은 초기부터 국가 프로젝트로 추진되고 있고 특히 대기업들이 유치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어 홍보 효과가 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에 최태원 회장은 "오사카 엑스포가 2025년 행사 종료로 끝나버리는 개념이 아니라 부산까지 이어지도록 연결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5년마다의 단절이 아닌 인류 공동의주제를 놓고 세대-국격을 넘어 공유하고 해결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협업하는 새로운 방식의 엑스포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면담에서는 엑스포와 관련한 논의 외에도 '한국과 일본 양국간 협력 강화방안', '양국 경제단체의 민간 교류 확대방안' 등도 함께 논의했다.

최 회장은 같은 날 도쿄에서 열린 아시아 최고경영자(CEO) 모임 '아시아 비즈니스 카운슬(ABC) 추계포럼에 참석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도 만났다.

기시다 총리와는 한일 경제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은 16일 일본 국제박람회 기구(BIE) 주요인사를 만나 2030 부산엑스포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를 당부했다. 

최 회장은 면담을 통해 "인류의 보편적인 과제들이 이어지는 엑스포가 돼야 한다"며 "양국 기업간 핵심산업 협력에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30 엑스포 유치 경쟁은 부산, 사우디아라비아의 리야드, 이탈리아 로마의 삼파전 양상이다. 내년 11월 BIE 회원국 170개 국가의 비밀투표에 의해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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