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강달러에 2370선 후퇴···코스닥도 1%대 급락
코스피, 강달러에 2370선 후퇴···코스닥도 1%대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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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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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강달러 여파에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위축되며 2370선으로 후퇴했다. 같은 날 코스닥 지수도 1%대 급락하며 760선으로 후퇴했다.

7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3.56p(1.39%) 내린 2376.46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4.36p(0.60%) 하락한 2395.66에 출발한 이후 하락흐름을 지속했다. 코스피 지수가 종가 기준 240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7월22일(2393.14) 이후 처음이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전날 미국 증시가 ISM 서비스업 지표 호조로 미국 중앙은행(Fed)의 긴축 가속화 전망에 10년물 금리가 급등하면서 주요 지수 약세가 지속된 영향으로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1%대 하락했다"며 "원화, 엔화, 위안화 등 아시아 통화가 전반적으로 약세흐름을 보이며 원·달러 환율 또한 1390원에 임박했다"고 설명했다.

투자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936억원, 2277억 원어치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은 홀로 6883억 원어치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4041억22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했다. 기계(-2.71%), 운수창고(-2.68%), 증권(-2.02%), 서비스업(-1.75%), 유통업(-1.62%), 의료정밀(-1.54%), 전기전자(-1.35%), 섬유의복(-1.36%), 제조업(-1.25%), 종이목재(-1.57%), 금융업(-1.64%) 등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1.93%), SK하이닉스(-1.53%), 삼성바이오로직스(-0.61%), 삼성SDI(-1.07%), NAVER(-1.49%), 카카오(-3.16%), 셀트리온(-1.10%), 삼성물산(-1.30%), POSCO홀딩스(-2.57%) 등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종목이 119곳, 하락종목이 768곳, 변동없는 종목은 43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1.27p(1.45%) 내린 768.19에 마감했다. 전장보다 2.64p(0.34%) 하락한 776.82에 출발한 지수는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흐름을 보였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등락이 엇갈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0.58%), 카카오게임즈(-4.27%), 펄어비스(-4.67%), 알테오젠(-2.70%), CJ ENM(-3.71%), 오스템임플란트(-6.98%), 리노공업(-3.21%) 등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에코프로비엠(0.48%), 엘앤에프(0.57%), 에코프로(9.45%), 천보(1.82%) 등은 올랐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12.5원 오른 달러당 1384.2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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